경남 합천군 해인사

2010년 10월 30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전·충남지역대학 메아리산악회 동아리 회장님과 산악회

버스에서 만난 직장 동료와 함께 가야산 등산을 마치고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해인사에 들렀다.

가야산 정상에서 해인사로 내려오는 길에서 잠깐 빗겨서 옆길로 들어서면 해인사 석조여래입상을 만난다.

이 불상은 목부분이 잘리고 대좌도 없는 석조여래상으로 불쌍해 보이기까지 하는 불상이라 정겹다.

가야산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이 802년에 왕후의 병을 치료해준 부처님께 감사하다는 뜻으로 지어진 절이다.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로 8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어서 법보사찰(法寶寺刹)로도 불린다.

8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藏經版殿)은 고려시대 건축물로 국보52호이며 해인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장경판전은 1995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해인사 대적광전은 비로자나불을 모신 중심 법당으로 다포식 팔작지붕을 한 우람한 법당이다.

우리가 도착한 해인사에서는 대법회가 막 끝나고 뒷 마무리를 하는 중이었다.

대적광전 앞에는 커다란 괘불이 걸려 있었고 오색천과 만장들이 걸려 있어서

고즈넉한 사원의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다. 약간 어수선한 절 풍경은 한편으로는 더 친숙한 느낌을 주었다.

해인사에 들릴 때마다 급하게 스쳐 지나가는 길이 되곤 했다.

다음엔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범종루 옆에 그려진 해인도를 따라 걷는 여유를 갖고 싶다.

 

 

 

 

 

 

 

 

 

 

 

 

 

(아래 대장경 사진은 사진을 촬영한 것입니다. 대장경 보관고는 사진촬영 금지구역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