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과(Orchidaceae) - 보춘화(Cymbidium virescens Lin이.)
2011년 10월 2일 호남정맥 가치재-노가리재 구간을 종주하는 동안에 전북 화순군 국수봉에서 담았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 등의 산야지 건조한 숲속에서 자생하며 원예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우리의 산야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란으로 보통 춘란이라고 부른다.
다년생초본으로 상록성이며 높이 10-25cm이고 굵은 뿌리가 사방으로 길게 뻗는다.
잎은 총생하며 선형이고 길이 20-25cm, 너비 6-10mm로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미세한 톱니가 있다.
3-5월에 꽃이 피고 꽃은 연한 황록색이며 화경은 육질이고 막질의 초상엽으로 싸여있다.
끝에 한 개의 꽃이 달리고 포는 초상엽과 비슷하지만 피침형이며 길이 3-4 cm로서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잎은 약간 육질이고 도피침형이며 길이 3-3.5cm로서 끝이 둔하고 꽃잎도 이와 비슷하지만 약간 짧다.
순판은 백색 바탕에 짙은 홍자색 반점이 있으며, 끝이 3개로 갈라지고 중앙 열편은 크고 입술처럼 젖혀지며 예주는 길이 15mm 정도이다.
9월에 열매가 성숙되고 삭과는 곧게 서며 길이 5cm 정도로서 밑으로 갈수록 가늘어지고 길이 5-6cm 정도의 대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