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색과(Fumariaceae) - 왜현호색(산현호색)(Corydalis ambigu Chan. et Schlechtend)
2012년 4월 14일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두타산 기슭의 준경묘 가는 길가에서 담았다.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산지 음습지에 자생한다.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10-30cm 이고 땅속에 지름 1.5cm 정도의 괴경에서 1개의 줄기와 나와 윗부분에 2개의 잎이 달린다.
잎이 달린 밑 부분에 1개의 포같은 잎이 달리고 거기에서 가지가 갈라지기도 한다. 엽병이 있고 3개씩 1-3회로 갈라지며 소엽은 도란형 또는 긴 타원형이다.
길이 10-30mm, 너비 2-25mm 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3개로 갈라지며 끝이 둔하거나 둥글다.
3-5월에 꽃이 피고 꽃은 연한 자주빛이 도는 하늘색이며 길이 17-25mm 로서 한쪽으로 넓게 입술처럼 처진다.
원줄기 끝에 총상으로 달리며 소화경은 길이 7-12 mm로 6개의 수술은 양체로 갈라진다.
6월에 열매가 성숙되고 삭과는 긴 타원상 선형이며 종자는 흑색 윤채가 있는 갈색이며 겉이 밋밋하다.(김태정. 1996. 韓國의 資源植物. 서울대학교출판부.)
꽃이 연한 홍자색, 백색으로 피는 현호색(C. turtschaninovii Besser)과 구분되고, 꽃은 비슷하나 잎이 우상으로 갈라지는 자주괴불주머니와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