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루머사회(솔깃해서 위태로운 소문의 심리학)을 읽었다.

아진돌 2012. 12. 28. 20:06

 

니콜라스 디폰조 지음. 곽윤정 옮김. 2012. 『루머사회』. 서울: 흐름출판.

 

2012년 12월 22일에 Nicholas Difonzo 박사의『루머사회』를 읽었다.

국회도서관에서 금주의 서평으로 소개하였던 책으로 지난 2012년 8월에 번역본이 발행되었다. 저자 니콜라스 디폰조 박사는 세계 최고의 루머 전문가로 유명하고

지금까지 루머에 관하여 수십 편의 논문을 비롯하여 각종 보고서와 연구자료들을 발표하였다.

나는 루머를 연구하는 심리학자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갖고 이 책을 사게 되었다. 소문의 네 가지 구성요소로 정보, 사회성, 흥미성,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고 있다.

즉, 소문은 사람들이 중요하거나 흥미롭게 여기는 주제에 대해 입증되지 않은 정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소문은 애매모호하거나 위협적이거나 위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탄생한다고 한다. 소문을 퍼뜨리는 이유는 불확실성에 있다고 한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불확실성이 삶의 기본 조건이라고 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이 효과적인 행동을 취하도록 돕기 위해 소문을 공유하기도 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사름들이 소문을 믿는 주된 이유는 그들의 감정니아 사고, 태도,

선입견, 견해, 행동과 일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소문을 받아 들이고 싶은 심리적 공간이 있기 때문에 설득력을 가지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소문으로 사업을 접어야 했던 사람들과 매출이 급감했던 기업들의 이야기, 근거없는 소문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공인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일반적인 경우 반박이 소문을 잠재울 수 있다고 소개하고 반박을 잘하려면 어떻게 할까를 소개하고 있다.

첫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반박이 진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반박을 잘하려면 믿을 만한 매체 혹은 사람을 통해야 한다. 반박은 신뢰할만한 제3자가 하는

것이 좋다. 셋째, 반박을 하려면 초기에 대처해야 한다. 애초에 소문의 싹을 재빨리 없애야 한다. 넷째, 반박은 맥락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 당신이 왜 반박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잘 설명해야 한다. 소문을 무조건 부인하는 것만으로는 충문하지 않다. 그것은 사람들의 궁금증만 키울 뿐이다. 다섯째, 반박을 잘하기 위해서는 소문이 거짓인

이유에 대해 강력한 증거를 들어 명백하고도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끝으로 반박을 잘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소문을 듣게 됐을 때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명백한 방향성을 전달해야 한다. 소문의 내용을 반박하면서 더 이상 유포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2008년 남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의 민주당 예비 선거 일주일 전에 버락 오바마는 그를 겨냥해 오랫동안 나돌던 ‘오바마는 이슬람교도’라는 소문에 강력하게

반박하여 성공한 예로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