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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초본]야생화

감국과 산국의 차이점

아진돌 2013. 11. 10. 17:45

  

2013년 10월 31일에 감국(Chrysanthemum boreale)과 산국(Chrysanthemum indicum)을 비교해 보았다. 식물도감의 해설에서와 같이 가장 확실한 차이점은 꽃의 크기이다. 산국의 꽃은 지름이 1.5cm를 넘지 않았으나 감국의 꽃의 지름은 2.5cm 이상이었다. 인터넷 등에 꽃을 씹었을 때의 차이가 자주 언급되었으나 설상화 열편을 조심스럽게 떼어 맛 보았을 때만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감국의 설상화는 씹었을 때 약간의 단맛을 감지할 수 있었고 생화 상태로 꽃받침까지 씹었을 때는 산국과 감국의 차이를 알 수가 없었다.

꽃의 크기와 함께 차이가 나는 부분은 줄기 아래 부분의 색깔이다. 산국은 아래 부분부터 위까지 줄기가 녹색이었으나 감국의 줄기는 아래 부분에 약간의 붉은 빛이 도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 상에서 잎이 우상으로 갈라진 형상을 언급하고 있으나 산국과 감국 간의 차이를 알 수 없었다. 산국이든 감국이든 한 그루에서도 우상으로 갈라진 잎의 갈라지는 깊이는 다양한 모양으로 나타난다. 잎의 형상으로는 두 종류를 구분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꽃의 지름이 1.5cm이하로 작고 줄기가 모두 녹색인 것은 산국이고, 꽃의 지름이 2.5cm 이상으로 조금 크고 줄기의 아래 부분이 약간 붉은 색이 도는 것이 감국이다. 아래 사진들에서 왼쪽 것들이 산국(C. boreale)이고 오른쪽 것들이 감국(C. indicu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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