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컴퓨터과학 공부

2014년도 임베디드 기사 필기시험을 보다

아진돌 2014. 9. 20. 20:49

    2014920일 오전에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 건물에서 실시된 2014년도 4회 정기 기사시험에 응시하였다. 전자 분야의 임베디드기사 시험에 봤다. 20여년에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던 추억을 살리고자, 그리고 최근의 기술동향을 익히기 위하여 시험 공부를 실시하고 응시하게 되었다. 시험공부 과정에서 최근에는 임베디드 시스템과 관련된 서적도 많이 출간되고 있었다. 물론 기사시험에 적절한 수험서는 찾기 힘들었다. 임베디드 시스템 관련 업무 자체가 하드에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교차 영역이라 전체 분야를 통합하여 다루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시험시간은 오전 930분부터 1130분까지 2시간이고, 시험과목은 제1과목: 임베디드 하드웨어(20문제), 2과목: 임베디드 펌웨어(20문제), 3과목: 임베디드 플랫폼(20문제), 4과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20문제)이다. 임베디드 하드웨어 과목은 디지털 논리회로 과목과 컴퓨터 구조 과목 중에서 주로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등에 필요한 내용들이 출제되었다. 순차 및 조합 논리회로, 인터럽트, DMA, 주변장치, VHDL, 네트워크, ARM 프로세서 등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임베디드 펌웨어는 리눅스 관련 문제와 커널의 빌드 명령, make 명령, 디바이스 드라이버, Target Board로 다운로드하는 것과 관련된 문제 등이 다양하게 출제되었다. 이 분야의 용어들과 문제 유형에 익숙하지 않아 조금만 신중하게 풀었으면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들인데도 오답을 선택하는 등 과락을 겨우 면할 것 같다. 임베디드 플랫폼 과목은 운영체제와 리눅스 관련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과목은 주로 소프트웨어 공학과 C 언어와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소프트웨어 풀질, 테스트, 결합도와 응집도 관련 문제, 객체지향언어 관련 기본적인 사항 등과 C 언어의 함수들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고, 자료구조에서는 선형/비선형 구조, 트리 탐색방법 등도 한 문제씩 출제되었다. 산업인력공단(www.q-net.or.kr)에서 제공하는 출제기준에 충실하게 출제된 점을 고려하면, 출제기준에서 제시한 항목들을 빠뜨리지 말고 공부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금회 시험의 경우에는 출제기준에 제시된 용어가 답이 되는 문제도 있었다. 실기시험을 준비할때는 실기시험 출제기준에 따라 답안을 작서해 보는 방법으로 공부할 예정이다.  

 

    가답안으로 채점하는 과정에서 뒤돌아 보니, 문제를 정확하게 읽지 않고 건성으로 읽고 답을 마킹하다 보니 오답이 많은 것이 아쉬웠다. 최근에는 기억력 등도 예전 같지 않지만, 시험공부를 하면서 심혈을 기우려 주요 사항들을 외우지 않고 대충 공부하는 나쁜 습관이 들은 것 같아 안타깝다. 다행이 커트라인에 턱걸이 하면서 필기시험은 통과될 듯하지만, 실기시험이 조금 걱정된다. 실기시험을 준비하면서 나쁜 버릇을 고쳐야 할 것 같다. 방송대 출석수업과 출석수업 시험등과 겹쳐서 실기시험을 뒤로 미루어진 정보통신 분야 자격시험 과목이 3과목으로 늘었다. 실기시험 일자가 수업이나 다른 시험 일자와 겹치지 않았으면 좋을 텐데 여의치 않다. 오늘도 교육학과 과목으로 수강신청한 평생교육경영론과 평생교육프로그램개발 교과목의 출석수업 일정과 겹쳤으나 다행이 오전에는 수업이 없어 시험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