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평생교육 공부

방송대 서울지역대학에서 2015년 경력개발특강(창업 편)을 듣다.

아진돌 2015. 1. 25. 14:06

 

   2015123()에 하루 휴가를 내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에서 개최된 경력개발특강을 듣고 왔다. 학생처 학생통합서비스센터 진로·심리상담실에서 주관하는 경력개발 특강으로 금회 특강은 창업 편이었다. 같이 들으러 가기로 했던 학우 분은 일이 생겨 못 가게 되어 혼자 다녀왔다. 서울지역대학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좋은 시설이 부러웠고, 방학인데도 열람실과 전산실에는 많은 학우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 부러웠다.

 

     오늘 특강의 제목은 재학생들의 취업 및 경력개발의 지원으로 두 분의 컨설턴트의 강의가 있었다. 특강 1에서는 김상훈 소장의 2015년 소비트렌드 및 창업시장 분석 특강이 있었고, 특강 2에서는 김성오 이사장의 협동조합 창업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발표 자료들은 방송대 진로·경력개발 홈페이지 자료실에 게시해 주셨다. 방송대 학우들은 학교 홈페이지 우측 하단의 관련 홈페이지를 클릭한 후 진로경력개발을 클릭하여 상단의 자료실 메뉴를 선택하면 오늘 특강 자료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좋은 자료들을 보실 수 있다.

   창업 특강1에서는 MBC <일밤> 신동엽의 신장개업 컨설팅 및 출연 등 많은 TV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고, 장사에도 명당이 있다등 많은 베스트셀러의 저자이신 김상훈 스타트컨설팅/스타트비지니스 대표이사가 “2015년 소비트렌드와 창업시장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열띤 강의를 해주셨다. 창업 문야의 전문가답게 열띤 강의를 해주셨다. 삼성경제연구소(SERI)의 베이비부머 세대의 소비트렌드 분석 및 SERI 미래 비즈니스 트렌드 분석에 대해 쉽고 이해하기 쉽게 열띤 강의를 해주셨다. 10여년 전의 창업 환경과 교훈 사례 등과 앞으로의 창업 준비 등에 대해 조금은 눈을 뜨게 되었다.

 

   이제는 65세 정년 후 국민연금으로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라 것과 조직에서의 50대는 나이가 많지만 90세까지 살아야 하는 상화에서 50대는 어린애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사업자들 중에는 선수와 아마추어가 있다고 한다. 선수들이 어디에 관심을 갖는가를 유심히 보라는 것이다. SERI에서 발표한 미래 비즈니스 트렌드로 다섯 가지를 설명하였다. 건강 - 신체활력과 자존감 유지를 위한 Proactive Care 비즈니스, 가족 직접 봉양에서 원거리 효도로 실현하는 원거리 효() 비즈니스, 여가 문화 소외층에서 문화 주류층으로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목적 지향 휴() 비즈니스, 사회참여 시회 수혜층을 넘어 사회 기여층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베풂 비즈니스, 디지털 라이프 디지털 둔감층에서 스마트 실버층으로 변화하는 니즈에 개별 맞춤화하는 스마트 실버 비즈니스를 명쾌하게 설명해 주셨다. 서울대 트렌드분석센터의 소비트렌드도 소개해 주셨다. 뱀띠해인 2013년의 트렌드들의 머리글자인 COBRA TWIST, 말띠해인 2014년의 트렌드들의 머리글자인 DARK HORSES, 양띠해인 2015년의 10대 트렌드들의 머리글자인 COUNT SHEEP을 소개해 주셨다.

   20년전 최고의 창업 아이템이던 여관업이 강력한 대체재로 등장한 게스트하우스와 펜션에 의해 사양화된 이야기와 경쟁력이 있는 펜션을 경영하는 사람의 이야기 등을 들려주었다. 커피전문점을 경영하겠다고 경영학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업종인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출입인원이 많은 전철역이 강남역이고 하루 24만 명이 출입하며 10, 11번 출구가 제일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곳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에게 전혀 다른 사회의 흥미로운 통계로 보인다는 것이 나를 주눅 들게 하였다. 결론적으로 창업을 하는 데는 최소 3년 정도의 준비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점과 전체적인 시장을 보라는 것 등을 강조하였다.

  

   창업 특강2에서는 한국협동조합 창업경영지원센터 김성오 이사장이 협동조합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가부터 어떤 분야가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는가 등을 설명해 주셨다. 시작할 때 목표로는 협동조합 설립절차까지 소개해 주시기로 하였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다 마무리를 못해 아쉬웠다. 한국협동조합 창업경영지원센터 역시 협동조합으로 설립된 단체이므로 대표는 이사장이라고 한다. 협동조합은 시장실패 영역에서 아쉬운 사람들이 아쉬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상황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1844년에 영국 맨체스터에서 30km 정도 떨어진 로치데일에서 노동자들이 설립한 세계 최초의 협동조합인 로체데링소지조합의 실례와 1860년대 독일의 라이파이젠 면장이 설립한 라이파이젠 신용협동조합의 사례 등을 설명해 주셨다. 김성오 이사장은 협동조합은 목마른 사람들이 판 우물이다라고 정의하셨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설립된 협동조합은 6,000여개가 되지만 3,000여개는 비활성 상태이고 , 2,400개 정도가 버벅거린다고 한다. 현재 약 600개 정도의 협동조합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하니 협동조합도 쉽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전광역시 정부청사역 사거리에 있는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에 가면 세계 최초의 신용협동조합을 창설한 라이파이젠의 사진과 1959년 부산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한 메리 가브리엘 수녀님의 사진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매일 지나치던 신용협동조합 중앙회 건물에 이런 의미있는 사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