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평생교육 공부

방송대 서울지역대학에서 경력개발특강(구직기술편)을 듣다.

아진돌 2014. 7. 20. 13:12

 

 

   2014718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생처 학생통합서비스센터 진로·심리상담실에서 주관하는 20147월 경력개발특강 구직기술편이 뚝섬역에 있는 서울지역대학에서 열렸다. 하루를 휴가내서 4060세대들의 노동시장도 알아보고 구직기술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궁금하여 참석하게 되었다. 이른 아침에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동서울행 시외버스를 탔다. 서울에는 비가 오지 않아 이동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이번 특강은 학생처에서 재학생들의 취업 및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과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노사발전재단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전문가들이 직접 방문하여 진행하는 특강이었다. 오늘 특강은 아래 순서에 따라 진행되었다.

      o 13:00-13:10; 윤병준 학생처장님 인사말

      o 13:10-14:50; 홍제희 소장(노사발전재단 서울센터)의 성공적인 경력관리

      o 15:00-15:10; 노사발전재단 서비스 소개

      o 15:10-16:50; 서울센터 임희정 책임컨설턴트의 사례를 통한 취업전략

 

    노사발전재단의 홍제희 소장님의 효과적인 경력관리와 성공적인 경력관리에 대해 특강을 들었다. 한 직장에서만 오랫동안 근무했던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진실이지만 한 회사에 올인 했던 사람들은 Spectrum 이 좁아 정년후 구직활동에 어렵다고 한다. 효과적인 경력관리를 위해서 나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목적을 이루려고 지향하는 실제적인 대상을 찾아 목표설정을 추천하였다. 목표설정시 유의할 사항으로 SMART, Specific, Measurable, Achievable, Realistic, Time을 소개해 주셨다. 목표설정은 본인의 능력, 잠재능력, 바람직한 성과수준을 고려하여 설정할 것을 강조하셨다. 성공적인 경력관리로는 Personal Brand 라는 개념을 소개하여 주셨다. Personal Brand의 구성요소는 Basic Asset(기본적인 외적 이미지에 관한 자산), Functional Asset(지식과 능력에 관한 자산), Emotional Asset(보이지 않는 마음에 관한 자산)이라고 한다. 실제적인 팀으로는 이직후 실업급여가 끝날 때쯤 구직하겠다고 하면 실패한다고 하며, 퇴직후 6개월 이내에 Job을 다시 잡은 사람은 그 후에도 계속 일을 하더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경력 공백을 최소로 줄이는 것이 경력관리의 하나라는 것이다.

    두 번째 특강으로는 사례로 풀어보는 구직전략 세우기 강의가 있었다. 서울센터의 임희정 책임컨설턴트가 멋지고 유익한 특강을 해주셨다. 구직 이론과 생생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해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정말 강의를 잘하시는 분이다. ‘구직에는 정답이 없고 확률이지만 취업의 길로 가는 방법은 있더라는 말로 시작된 강의가 나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었고 많은 것들을 알게 해 준 강의였다. 무턱대고 구직을 하는 것이 아니고 구직에도 전략이 있고, 이론적 백그라운드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클리닉 지원서의 힘을 알게 되었다. 문방구에서 파는 이력서 용지 양식에 맞추어 작성하면 되는 줄 알았던 이력서가 얼마나 촌스러운 것인지를 알았고, 인사담당자들을 감동시키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경력소개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자기소개서나 경력소개서를 작성하기 위하여 CAR 분석 등의 방법론에 대해서도 소개를 받았다. 1단계 Challenge, 2단계 Action, 3단계 Results를 도출하는 방법론으로 1단계에서는 내가 어떤 상황이었나, 또한 그 상황에서 나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 이었는가 등을 찾고, 2단계에서 나는 어떻게 행동했는가를 찾으며, 3단계에서는 그 행동의 결과는 어떠했는가를 정리하는 방법이다.

    최선의 구직방법으로 자신의 관심분야나 원하는 근무지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걸어 사람이 필요한지를 직접 알아보는 Target Marketing 방법, 구직자 동아리 활동 등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구직자 자신을 철저하게 연구하는 자기진단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인맥을 충분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 사람을 구하고 있는지 여부를 상관하지 않고 관심 있는 분야에 직접 찾아가 알아보며 클리닉 지원서류를 전달하여 씨를 뿌리는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구직이란 그냥 굴러들어오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끝으로 취업이 빨리 되는 사람들의 특성으로 긍정성과 적극성을 소개해 주었다.

    고용노동부 산하에 노사발전재단이라는 기관이 있는지도 몰랐던 나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었다. 특히 퇴직자들이 예상되는 직장에서 의뢰하면 전직 서비스 강의 등을 해준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노사발전재단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http://www.4060job.or.kr)는 중장년층 근로자(40세 이상) 퇴직(예정)자에게 체계적인 전직(재취업 또는 창업)을 지원함으로써 퇴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새로운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라고 한다. 서울센터와 같이 센터로 개설되어 있는 곳도 있고 대전처럼 사무소로 개설되어 있는 곳도 있었다. 센터에는 구직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개인 사무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개인 사무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PC들도 있고 휴게실도 있다. 또한 센터에서 제공하는 각종 세미나나 강의 등을 들을 수 있는 강의실이 같이 있어서 좋다고 한다. 사실 정년 퇴직자들이나 구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라고 본다. 개인 사무실을 차리기에는 부담이 되는 장년층을 위해 바로 국가가 복지 차원에서 해주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본다.

    특강 장면과 임희정 컨설턴트의 Power Point 슬라이드를 몇 장을 메모 형태로 올렸다. 혹시 구직이나 전직을 구상하고 계시는 분 중에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올린다. 이 슬라이드의 내용은 서울센터의 임희정 책임컨설턴트님의 저작물이므로 함부로 복제하여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특강이 있었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의 사진과 지역대학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도 함께 몇 장 올린다. 좋은 강의를 해 주신 홍제희 소장님, 임희정 컨설턴트님, 그리고 특강을 기획하고 실시하며 사회까지 보신 진로상담실의 윤은혜 박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