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음식점 탐방

나주곰탕으로 유명한 하얀집에서 점심을 먹다

아진돌 2017. 4. 19. 14:57

201744일에 백제문화원이 주관하여 실시한 답사 여행 중에 점심으로 나주곰탕을 먹었다. 나주 객사 바로 앞에 하얀집이라는 식당이다. 평일 조금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이 우리는 백제문화원에서 일찍 예약을 한 상태라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에 들어서니 커다란 가마솥에서 곰탕 국물을 끓이는 것을 주방 바로 옆을 지나서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나주 곰탕의 유래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설이 회자되고 있다. 일제강점기때 나주에서 군용 쇠고기 통조립을 제조하면서 나오는 부산물들을 이용하게 되어 시작했다는 설과 나주 오일장에서 곰탕을 팔면서 유명해졌다는 설이 있다.

   

나주시청 홈페이지(http://www.naju.go.kr)에 게시되어 있는 나주시지에 따르면 나주읍성내에 있던 읍내 오일장에서 자연스럽게 발생된 음식으로 소를 잡을 때 부산물로 나오는 머리고기, , 내장 등을 이용하여 읍내장에서 팔던 장국밥 일명 곰국이 나주곰탕의 원조라 할 수 있다(p.981).”라고 명기하고 있다. 나주시에서 발행한 관광지도에 따르면 나주의 대표음식으로 자리잡은 나주곰탕은 뼈를 쓰는 다른 지역의 탕(국밥)과는 달리 살코기인 양지와 사태를 쓰기 때문에 맛의 차별화를 완성하였다. 삶는 과정에서도 나주만의 노하우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나주에는 나주곰탕 외에도 영산포 홍어가 유명하다. 나주시지에서 나주의 대표음식으로 소개하고 있는 것은 나주곰탕, 구진포 장어구이, 웅어회를 소개하고 있다. 구진포의 장어구이는 전북 고창의 풍천장어와 함께 유명하다. 보리이삭이 필 무렵이면 웅어가 맛이 올라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게 되는데 이때가 웅어회의 절정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