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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초본]야생화

자란(紫蘭)(2)

아진돌 2019. 3. 26. 08:59

난초과(Orchidaceae) - 자란(Bletilla striata Reichb. fil.)

    

2019322()에 국립중앙과학관 자연생태관 온실에서 담았다. 야외에서는 5월경에 꽃이 피는데 온실이라 두 달여 앞서서 일찍 꽃이 피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남부 다도해 섬지방 및 목포의 해변암석지에 자생하며 원예농가에서 재배도 한다. 다년생초본이며 높이 50cm 안팎이고 새우난과 비슷한 점이 있다. 구경은 난상 구형(球形)이고 높이 4cm이며 육질로서 속은 백색이다. 잎은 밑에서 5-6개가 서로 감싸면서 원줄기처럼 되고 긴타원형이며 길이 20-30cm, 너비 2-5cm로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엽초로 되며 세로로 많은 주름이 있다.

  

5-6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홍자색이며 잎 사이에서 화경이 나와 6-7개의 꽃이 총상으로 달리고 포엽은 길이 2-3cm로서 꽃이 피기 전에 1개씩 떨어진다. 꽃은 지름이 3cm이며 화피열편은 같은 형태로서 길이 2.5-3cm, 너비 6-8mm이고 끝이 뾰족하며 비스듬히 반쯤 벌어지고 맥이 있다. 순판은 쐐기 비슷한 도란형이며 가장자리가 약간 안쪽으로 말리고 윗부분이 3개로 갈라지며 중앙부의 것은 겅의 둥글고 가장자리가 파상으로서 안쪽에 5개의 도드라진 능선이 있으며 암술대는 길이 2cm정도이다, 열매를 맺지 못한다.(인용문헌 : 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식물도감에는 백색 꽃이 피는 자란(紫蘭)에 대한 언급이 없으나, 온실에는 백색 꽃이 핀 자란이 있었다. 원예농가에서 재배하므로 육종으로 백색 꽃을 피우는 종이 개발된 듯하다. 홍자색 꽃을 피우기에 자란(紫蘭)이라 불리었을텐데 백색 꽃이 피는 예쁜 자란이 육종된 것이다. 자연생태관의 해설사 분께 물어봐도 학명은 홍자색 꽃을 피우는 자란과 같을 것이라는 대답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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