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평생교육 공부

관례와 계례 수업을 받다.

아진돌 2019. 5. 1. 15:43


2019년 4월 24일(수)에 대전광역시교육청 대전평생학습관에서 관례(冠禮)와 계례(笄禮)를 배웠다. 대전평생학습관에서 2019년 4월 3일부터 6월 16일까지 12회에 걸쳐 실시되는 「2019년 예절·다도 아카데미 기본과정」 강좌의 네 번째 시간으로 성년례 문화인 관례와 계례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지역사회 교육협의회 KACE(Korean Association Community Education) 인문교육원의 박성희 선생님으로부터 양성평등 전통 성년례, 관례(冠禮)와 계례(笄禮)라는 제목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전통적으로 남자에게 행해는 관례는 삼가례(三加禮)라 하여 세벌의 옷과 관을 갈아입히고, 여자에게 행하는 계례는 단가례(單加禮)로 치러지던 것을 청소년들을 위해 가례도 삼가례로 치르도록 수정하여 양성평등이라는 말을 붙였다고 한다.

  

남자에게는 첫 번째로 심의를 입히고 복건을 씌어주었고, 두 번째로는 도포와 갓을, 세 번째로는 앵삼과 복두를 입혔다. 여자에게는 소례복으로 장의와 화관을, 두 번째로는 두루마기와 아얌, 세 번째로는 대례복으로 원삼과 족두리를 입혔다. 과거에 급제를 해야만 입을 수 있는 앵삼을 입고 복두를 씌어줌으로써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해주었던 선조들의 지혜가 보인다. 아이들이 노력을 하지 않으면 입을 수 없는 옷들을 입혀 줌으로써 입신양명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도록 관례를 치러주었다고 한다. 관례를 통해 항상 부를 수 있는 자(字)를 내려주었고, 술을 마시게 하였다. 성년례를 마치면 말씨도 ‘〜해라’에서 ‘〜하게’로 바꾸고, 성년이 된 아이들이 절을 하면 어른들이 답배를 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