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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밀양 무봉사(舞鳳寺)

아진돌 2019. 8. 4. 15:37

2019721()에 경상남도 밀양시 영남루 옆에 위치한 절이다. 신라 혜공왕 9(733)에 법조가 영남사의 부속암자로 창건하였다고 한다. 영남루 옆의 아동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암자로 남천강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의 천자가 되었다는 아이에 대한 전설과 무봉사 태극나비(國城蝶)에 관한 전설이 있는 절이다.

   

무봉사의 대웅전에 주불로 모시고 있는 높이 0.9m의 석조여래좌상 (密陽 舞鳳寺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493호이다. 문화재청의 국가문화유산포탈 자료에 따르면, 네모진 얼굴에 가는 눈과 입, 넓적한 코, 짧은 목 등이 다소 평판적으로 표현되기는 했으나 단정한 인상을 풍긴다. 어깨는 넓고 둥근 편으로 가슴이 다소 움츠러들어 보인다.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은 너무 두꺼워서 옷주름과 신체의 굴곡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2줄의 볼록한 선으로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구분하고, 그 안에 덩굴무늬와 연꽃무늬를 새겨 넣었다. 광배의 바깥부분에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광배의 앞면에 5구의 작은 부처를 새겼으며, 뒷면에는 연꽃무늬 대좌(臺座) 위에 앉아 있는 약사여래를 조각하였다. 광배 뒷면에 불상이 새겨진 표현은 경주 남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보물 제136)과 같은 것으로 드문 예이다. 단정하고 양감있는 신체표현, 간략해진 옷주름, 화려하고 복잡해진 광배의 표현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보인다.(인용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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