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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원예종 목본]꽃들

유칼립투스(하트잎 말리)

아진돌 2019. 10. 16. 12:50


도금양과(Myrtaceae) - 유칼립투스(Eucalyptus websteriana Maiden)

   

20191010일 점심 식사후에 은구비공원 쪽으로 산책하러 가는 길에 가게 앞에서 반가운 나무를 만났다. 지난 다도·예절 아카데미 교육에서 찻자리 꽃장식을 배누면서 알게 된 유칼립투스(Eucalyptus)를 만났다. 향기가 나는 허브 종류라 초목인줄 알았는데 상록 교목이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산으로 현지에서는 웹스터 말리(Webster's mallee), 하트잎 말리(heart-leaf mallee), 고상한 말리(dainty mallee)라고 부르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유카립투스로 불리며 꽃꽂이 할 때 필러(filler)로 사용하는 원예용 작물이다. 말리(mallee)라는 식물도 오스트레일리아의 건조한 사막에서 자라는 유칼립투스 속의 상록 관목이다. 종명을 그대로 발음하여 유칼립투스 웹스터리아나로 부르기도 하나, 원예농가에서나 일반인들 모두 부르기 좋은 이름인 하트잎 말리라고 부르는 것을 추천한다.

  

위키피디아 등에서 소개하는 자료를 종합해 보면, 하트잎 말리는 서부 오스트레일리아 골드필드-에스페란스(Goldfields-Esperance) 지역이 원산지이다. 허부향이 나는 상록 관목으로 높이가 3m까지 자라고 하트형의 잎이 대생한다. 9월에서 10월경에 꽃이 피며 꽃은 노란색이다.

 

사막에서 자라는 식물이라 습기가 적은 곳에서도 잘 자란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한 동물인 코알라가 먹는 식물이라고 회자되고 있는데 코알라는 잎이 길고 넓은 유칼립투스 오르비폴리아(Eucalyptus orbifolia)를 먹는 것으로 추정된다(확실하게 확인하지 못한 상태이다). 인터넷 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된 나무가 하트잎 말리를 말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으나, 유칼립투스 숲은 화재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잎에서 가연성의 오일을 분비하고 이것이 안개처럼 퍼지기 때문에 쉽게 발화한다. 또 죽거나 넘어진 나무도 방부성 오일 때문에 곰팡이 등에 잘 썩지않아서 가연성의 목재가 쌓이는 편이다. 일반적 참나무 숲보다 3배 정도 더 산불에 탈 연료량이 많아진다. 그래서 유칼립투스는 빨리 자라고 불에도 강한 나무껍질을 가지고 있고 타버린 나무둥치에서도 새싹이 나와 쉽게 재생된다. 유칼리투스속 나무들의 일반적인 속성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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