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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원예종 목본]꽃들

삼지닥나무

아진돌 2020. 5. 17. 09:22

팥꽃나무과(Thymeleaceae) - 삼지닥나무(Edgeworthia chrysantha Siebold et Zuccarini)

  

2020426일에 충남 태안군 천리포 수목원에서 담았다. 일본, 중국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들여와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관상수로 심고 있는 귀화식물이다. 낙엽관목이며 높이 1-2m이고 가지가 3개로 갈라져서 삼지닥나무라고 한다. 예전에는 학명이 Edgeworthia papyrifera Siebold et Zuccarini 이었으나 지금은 Edgeworthia chrysantha Siebold et Zuccarini로 사용된다. 어떤 학자들은 닥나무의 특성을 살려 E. papyrifera 학명이 맞다고 하고, 어떤 학자들은 노란색 꽃의 별명으로 E. chrysantha 를 주장한다. 예전에 발간된 이창복 교수의 식물도감이나 김태정 교수의 식물도감에는 E. papyrifera로 표기되어 있다. 두 학명은 1800년대 중반에 거의 동시에 제안되었으나 E. chrysantha 가 조금 더 일찍 제안된 것으로 알려져 지금은 E. chrysantha를 학명으로 쓴다(참고 사이트 : www.missouribotanicalgarden.org).

  

잎은 호생하며 막질이고 넓은 피침형이고 양끝이 좁으며 길이 8-15cm, 너비 2-4cm이다. 어린 잎에는 가는 털이 밀생한다. 가을에 잎이 떨어질 무렵에 가지끝에서 1-2개의 꽃봉오리가 생기고 3-4월에 황색 꽃이 취산화서로 40여개의 꽃이 한꺼번에 달린다. 잎보다 꽃이 둥글게 모여 피고 길이 1cm의 화경이 밑으로 처진다. 10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경과는 난형이고 끝에 털이 있다(인용문헌: 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