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3일에 대한불교 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일곱 번째 답사지로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에 다녀오는 길에 들렀다. 늦은 시간에 도착하다보니 고택은 문이 잠겨 들어 갈 수 없었고, 김정희 선생의 증조부인 김한식과 영조의 둘째 딸 화순옹주가 합장되어 있는 묘소와 유명한 백송을 둘러보았다. 화순옹주는 남편이 39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자 14일 동안이나 굶어 남편의 뒤를 따라 세상을 떠났다. 후에 정조대왕이 고모인 화순옹주를 위해 열녀문을 내린 문이 화순옹주 홍문이다. 담 너머로 카메라를 올려 집안을 찍어 보니 예전에 방문했을 때 수리하던 사랑채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언제 또 와 볼 수 있을지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다. 밤이 되자 하나씩 켜지는 조명을 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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