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여행 /행복찾아 가본곳

광릉 국립수목원을 둘러보다

아진돌 2022. 1. 29. 13:49

2022년 1월 22일(토)에 대한불교조계종 25개 교구 본사 답사계획에 따라 25번째 답사지로 봉선사(奉先寺)를 답사 한 후 바로 근처에 있는 국립수목원에 다녀왔다.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에 위치해 있다. 봉선사 답사를 준비하면서 미리 인터넷으로 입장권을 예약하면서 차량 번호까지 미리 입력해 놓으니 주차장에 들어갈 때도 알아서 차단기가 올라가서 편리했다. 예약한 후 휴대폰으로 받은 큐알(QR) 코드로 출입이 수월하였다. 주차장을 나올 때 주차료 무료 혜택을 보고자 주차비 무인정산기에서 직원을 호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기분 좋게 둘러보았다.

 

국립수목원 입구에는 힐링 전나무 숲길, 러빙 연리목길 등 산책길들에 대한 안내 팸플릿이 준비되어 있으나 안내팻말을 따라 걷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가 없는 여행길이라 산림박물관과 온실을 둘러보고 전나무숲길을 반 정도 걸은 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여러 종류의 교목들이 전시되어 있고 나무 향기가 가득한 산림박물관을 둘러보며 많은 것들을 배웠고 장수하늘소와 크낙새 모형을 보는 것도 즐거웠다. 온실에서는 이름이 재미있는 상록수인 먼나무, 돈나무 등과 은목서와 구별하기 쉽지 않은 구골나무를 사진으로 담았다. 대중교통으로는 오기가 쉽지 않은 곳이라 언제 또 와 볼 수 있을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여름철에는 한 번 더 와보고 싶다.

 

국립수목원 리플렛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은 국가 대표 산림생물종 연구기관으로 1999년 5월 24일 임업연구원 중부임업시험장으로부터 독립하여 신설되었다고 한다. 광릉숲은 조선시대 나라에서 사용할 큰 나무들을 생산하고, 왕실 가족들의 사냥 및 활쏘기가 이루어졌던 강무장(講武場)의 역할을 담당하던 곳이었다. 1468년 조선 제7대 왕 세조의 능인 광릉이 조성된 이후 능림으로 지정되어 관리들에 의해 엄격하게 관리되었다고 한다. 1987년에 산림박물관과 온실을 갖춘 광릉수목원이 조성되었다가 1997년 정부 대책으로 광릉숲 보전의 성과 있는 추진을 위하여 국립수목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한다. 광릉숲은 2010년 6월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