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과(Rutaceae) - 귤(Citrus unshiu Markovich)
2022년 5월 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담았다. 공식 품명은 귤이며 귤나무라고도 한다. 귤하면 제주도가 생각난다. 예전에는 귤나무 하나만 있으면 아들을 대학까지 보낸다는 말이 있었다. 5-6년 전만해도 귤나무는 소교목으로 높은 나무였으나 수확철 인건비가 높아 지금은 사람 키 정도로 낮게 키운다고 한다. 요즘 제주도에서 보는 귤 밭에는 낮은 키의 귤나무만 재배하고 있다고 한다. 귤, 한라봉, 천혜향 등 새로운 품종이 많이 재배되기도 한다.
귤은 일본 원산이며 과수용으로 들여와 우리나라 제주도 및 남해 다도해 섬지방에서 인가 부근에 재식하기도 하고 제주도에 대규모 재배단지가 있는 귀화식물이다. 상록소교목이며 높이 5m 안팎이고 가지에 가시가 없다. 잎은 호생하고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고 길이 5-7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파상의 긴 잔톱니가 있고 엽병의 날개가 좁거나 없다. 6월에 꽃이 피고 꽃은 백색이며 향기가 있고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개이며 20개 정도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10-11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장과는 편구형이고 지름이 3-4cm이며 등황색 또는 황적색으로 익는다. 과피는 과육과 잘 떨어지며 중심부가 비어 있고 외피가 평활하고 윤기가 있다.(인용문헌: 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