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꽃들의 모습/[원예종 초본]꽃들

밀렛 퍼플 마제스티(화초수수, 진주조(珍珠粟))

아진돌 2022. 10. 1. 12:18

벼과(Poaceae) - 밀렛 퍼플 마제스티(진주조)(Pennisetum glaucum ‘Purple Majesty’)

 

2022년 9월 30일과 10월 1일 사이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온천에서 담았다. 10월 8일부터 시작되는 유성온천 국화 축제를 준비하느라 유성구청에서 식재한 것을 담았다. 인터넷 상으로는 밀렛 퍼플 마제스티(Millet Purple Majesty) 품종과 밀렛 퍼플 바론(Millet Purple Baron)이라는 키가 비슷한 두 품종과 키가 작고 잎이 연한 녹색인 밀렛 퍼플 제이드 프린세스(Millet Purple Jade Princess)이 소개되고 있다. 현재 식재된 것을 보면 제이드 프린세스는 구분이 쉽지만 마제스티와 바론은 식별하기 어렵다. 여기서는 키가 크고 바론에 비해 분지성이 약한 점에 주목하여 밀렛 퍼플 마제스티로 소개한다.

 

벼과 일년생 관상식물로 아프리카 원산의 조(粟)의 원예종이다. 밀렛 퍼플 종류 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잎이 진한 갈색을 띠고 있는 품종이다. 영문명으로는 펄 밀렛(Pearl Millet)이고 굳이 번역하면 millet은 조(粟)이므로 진주조(珍珠粟)이다. 우리말로는 수수처럼 생긴 점을 참고하여 ‘화초수수’로 불리기도 한다.

 

2003년에 ‘Pearl Majesty’라는 이름으로 전세계 원예가들을 매료시킨 관상식물이며, 2003년 전미 선정 금메달(All-America Selection Gold Medal) 수상작이다. 진주조(Pearl Millet)는 미국의 네브라스카 대학(University of Nebraska)의 앤드류(David Andrews) 교수팀에서 조(粟) 육종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선택된 원예종이다.

 

조(Setaria italica (L.) P. Beauvois)의 변종으로 겉모양은 조와 비슷하나 잎과 줄기가 진한 갈색이다. 높이 0.6-1.5m 정도까지 자라고 밑둥치에서 서너 개의 줄기가 나오며, 줄기는 지름 1-2cm 정도까지 굵다. 잎은 피침형이고 진한 갈색을 띠고, 넓이 3-8cm 정도이고 길이는 20cm에서 길게는 1m까지 자라는 것도 있다. 꽃은 5월부터 10월 사이에 피고 강아지풀처럼 원추형 화서이고 길이 50cm에 달하기도 하며 흰색부터 노랑색과 보라색을 띤다. 열매는 좁쌀과 같이 작다.(참고 : 미주리식물원 홈페이지 (www.missouribotanicalgarden.org))

 

'꽃들의 모습 > [원예종 초본]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맨드라미  (0) 2022.10.30
밀렛 퍼플 ‘제이드 프린세스’  (0) 2022.10.01
추명국  (1) 2022.09.19
스토케시아 ‘아메시스트’  (0) 2022.08.11
벌집생강  (0) 202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