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화과(Brassicaceae) - 소래풀(Orychophragmus violaceus (L.) O.E.Schulz)
2025년 4월 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스파텔 정원에서 담았다. 언뜻 보면 유채 같은데 꽃이 보라색이다. 중국 북부와 남동부, 북한이 원산지이며 한두해살이풀이다. 소래포구에서 발견되어 소래풀로 명명되었다는 설이 있으나 정확히 확인하지는 못했다. 원예가들은 보라유채라는 이름으로 씨앗을 팔고 있고, 품명(Orychophragmus violaceus)에서 유래하여 제비꽃냉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어쩌면 보라유채라는 품명이 가장 적당해 보인다. 중국에서는 제갈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줄기는 약간 보라색을 띠며 길이 50cm 정도까지 자라며, 줄기와 잎은 털이 없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총생하고 심장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에 나는 잎은 난형이고 잎자루가 없고 줄기를 감싼다. 꽃은 4월에 푸른빛을 띤 보라색으로 줄기 끝과 가지 끝에 모여 핀다. 열편은 4개이고 아래쪽이 잘록하며, 꽃의 지름은 3cm 정도이다. 보라색 봄꽃으로 각광을 받을 것 같다.
경북 영천시에서는 완산동 영화교 남단 금호강변에 보라유채꽃 단지를 조성하여 매년 봄에 화려한 보라색 꽃밭을 제공하고 있다. 보라유채꽃 단지는 일반적으로 4월 초부터 4월 말까지가 가장 아름답다. 이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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