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3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7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두 번째 답사지로 낙동강 발원지로 알려져있는 황지연못을 둘러보았다.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황지연못길 12(황지동)에 있는 황지연못은 해발 605미터에 위치한 연못으로 사계절 마르지 않는 수량이 풍부한 샘이다. 연못은 둘레가 100m인 상지(上池), 50m인 중지(中池), 30m인 하지(下池) 등 세 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위쪽에 있는 상지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수굴이 있어 매일 물 약 5천 톤이 솟아 나오는데 예전에는 취수원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황지연못에서 용출된 물은 황지천(黃池川)을 이루고 구문소(求門沼)를 거쳐 낙동강과 합류하여 경상북도, 경상남도 및 부산광역시의 을숙도에서 남해로 유입된다.(참고자료: 나무위키 – 황지연못).
낙동강 발원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으나, 우리나라 정부와 대부분의 교과서, 자료 등에서 황지연못을 낙동강 발원지로 인정하고 있다. 태백 시내에 있고 잘 갖춰진 연못과 과거 기록에서 낙동강의 발원지로 여겼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데, 실제 낙동강의 최장 발원지는 같은 태백시 창죽동 함백산 자락에 있는 너덜샘이다. 해발고도가 높고 이 샘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 결국 황지연못을 지나 낙동강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수계상의 최상류라고 주장하고 있다.
너덜샘이 낙동강의 발원지로 채택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너덜샘은 산에 있는 약수터만 한 작은 샘이라, 관광자원으로서 매력이 부족하다. 그에 반해 황지연못은 수량이 많기 때문에 제법 넓은 연못인 데다 태백시 중심부에 있는 만큼 접근성이 좋고 공원으로 정비가 잘 되었다. 거기다 태백시청에서도 황지연못을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홍보한다.(참고자료: 나무위키 – 황지연못).
황지연못에는 황부자 전설이 있다. 옛날에 욕심 많고 심술궂은 황부자가 살았는데, 어느 날 황부자의 집에 시주(施主)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소똥을 퍼 주었다. 이 광경을 며느리가 보고 깜짝 놀라면서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며 소똥을 털어내고 쌀을 한 바가지를 시주하니, 노승이 "이 집의 운이 다하여 곧 큰 변고가 있을 터이니 살려거든 날 따라 오시오. 절대로 뒤를 돌아다 봐서는 아니 되오."라고 말하였다.
며느리가 노승의 말대로 뒤를 따라가는데 도계읍 구사리 산등에 이르렀을 때였다. 자기 집 쪽에서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며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나기에 깜짝 놀라서 노승의 당부를 잊고 돌아다 보았다. 이때 황부자 집은 땅 밑으로 꺼져 내려가 큰 연못이 되어버렸고, 황부자는 이무기가 되어 연못 속에 살게 되었다. 며느리는 돌이 되었는데 흡사 아이를 등에 업은 듯이 보인다. 집터는 연못 세 곳으로 변했는데 큰 연못인 상지가 집터, 중지가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 자리라 한다. 황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 하여 황지(黃池)라고 부르는데, 훨씬 이전에는 하늘 못이란 뜻으로 천황(天潢)이라고도 하였다 한다.(인용문헌: 나무위키 – 황지연못).
이러한 전설은 여러 고장에서도 들을 수 있다. 가장 스케일이 큰 전설로는 전라북도 군산시와 선유도가 있는 고군산열도에 얽힌 전설일 것이다. 예전에는 고군산열도와 군산시가 육지로 이어져 있었는데, 벌을 받아 고군산열도가 물에 잠기면서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시주로 모래를 퍼준 시아버지 대신 쌀을 시주한 며느리가 스님을 따라 군산 쪽으로 걸어나오는데 짐터가 바닷물에 잠겼다고 한다. 작은 스케일로는 세종시 전월산에서 국립세종수목원 방향으로 내려오다 보면 만나는 며느리 바위에 얽힌 전설이다. 퇴비를 시주한 시아버지가 벌을 받아 물에 잡기고, 전월산으로 올라가다 며느리가 뒤를 돌아다보아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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