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0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 144 일원에 있는 몰운대(沒雲臺)를 둘러보았다. 낙동정맥의 마지막 종점인 몰운대를 2010년도에 낙동정맥을 종주를 마치며 다녀간 후 14년만에 다시 찾았다. 예전에 걸었던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 처음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형이 바뀐 것인지 내 기억이 희미해진 것인지 헷갈렸다. 몰운대는 인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맞아 다대포 해전을 치른 곳이기도 하고, 1970년대 아시아의 물개로 이름을 날리던 조오련 선수가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헤엄쳐 건널 때 출발한 곳이기도 한다. 서쪽 다대포 해수욕장 동쪽에 있는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맞닿는 곳에 자리한 명승지로 16세기까지 ‘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