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2024/11 18

먼나무

감탕나무과(Aquifoliaceae) - 먼나무(Hex rotunda Thunb.)2024년 11월 17일(일)에 남파랑길 부산구간 5코스를 걸으며 부산광역시 강서구 해변길에서 담았다. 제주도에서 가로수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인데 부산에서도 가로수로 많이 심어져 있다. 부산에 심어져 있는 먼나무는 대부분이 열매를 맺고 있어서 장관이다. 이름이 먼나무라서 육지 사람들이 제주도에 와서 택시기사에게 "저게 뭔 나무래요?"라고 물으면, "먼나무요."라고 대답하고, 외지인은 어느 나무를 가르키는지를 되묻는 줄 알고 "저 나무요."라고 말하면 또 "먼나무요." 라고 말하는 에피소드를 갖고 있는 나무다.제주도와 보길도에서 자라는 상록교목으로서 높이가 10m에 달하고 가지는 털이 없으며 짙은 갈색이다. 잎은 호생하고..

다정큼나무 열매

장미과(Rosaceae) - 다정큼나무(Raphiolepis umbellata (Thunb) Makino)2024년 11월 17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부산구간 5코스를 걸으며 부산광역시 강서구 해안 산책길에서 담았다. 남쪽 해안에서 자라는 상록관목으로서 높이 2~4m이고 잔가지가 윤생하며 처음에는 솜털로 덮여 있지만 곧 없어진다. 잎은 호생하지만 가지끝에서 총생한 것처럼 보이고 장타원형 또는 도란상이며 길이 3~10cm, 너비 2~4cm로서 표면은 짙은녹색이며 뒷면은 흰빛이 도는 연한녹색으로서 그물맥이 뚜렷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길이 5~20mm의 잎자루와 연결되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턱잎이 일찍 떨어진다.꽃은 가지 끝에 달리는 원추화서에 달리며 갈색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꽃받..

돈나무

돈나무과(Pittosporaceae) - 돈나무(Pittosporum lobira Arr.)2024년 11월 17일 남파랑길 부산 구간 6코스를 걸으며 부산광역시 강서구 해안길에서 담았다. 열매가 터지면서 빨간 종자가 튀어나온 모습이 너무 예쁘다.남쪽 섬이나 바닷가에서 자라는 상록관목으로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 높이 2~3m이고 가지에 털이 없으며 뿌리는 껍질에서 냄새가 난다.잎은 호생하지만 가지끝에 모여 달리고 두꺼우며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윤채가 있고 마르면 혁질로 되며 긴도란형이다. 길이 4~10cm, 너비 2~3cm로서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뒤로 말린다.꽃은 5~6월에 가지끝에 취산화서가 달리며 꽃은 양성이고 꽃받침잎은 난형으로서 수술과 더불어 각각 5개이며 꽃잎은 백색에서 황색으로 되고 ..

화순 세량지에 다녀오다.

2024년 11월 10일(일) 대전 한밭문화원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번째 답사지로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98에 있는 저수지 세량지에 다녀왔다. 미국의 CNN 방송에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의 하나로 선정한 곳이고, 화순 8경 중에 제8경이다.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곳을 둑을 막아 만들어진 저수지이다.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69년 준공되었다고 한다.저수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풍경들이 수면에 비쳐져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출사하는 저수지이다. 가을 단풍을 기대하며 갔었는데 이상기후로 인하여 아직도 여름철의 녹음이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시골 저수지의 하나처럼 보이는데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있었고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주차장에서 큰 도로..

서구 평생학습원 2024년 수강생작품발표회에 참여하다.

2024년 11월 19일 14시부터 16시까지 대전광역시 서구 평생학습원 2024 수강생 작품발표회에 참여하여, 하모니카반 도반들과 함께 트레몰로 하모니카 연주를 하였다. 그동안 지도 강사이신 이택원 선생님의 지도로 맹 훈련을 해온 '아름다운 것들' 곡과 '개똥벌레'를 연주했다. 기초반 수강생들이 3개월 정도 준비해서 발표회에 참여했으니,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도 여간이 아니었다.오전에 리허설을 하고 점심 식사 후에 다른 팀들의 공연을 구경하다가 무대에 섰다. 아름다운 것들을 이택원 선생님의 기타 반주에 마추어 연주하고 나니 조금은 관중들이 보였다. 개똥벌레 노래는 음악(MR 이라고 한다)에 마추어 관중들이 같이 부르도록 유도해주셔서 조금은 긴장이 덜 되었다. 연주를 마치고 나니 박수 소리와 환호성이 들려..

화순 정암 조광조 선생 유배지에 다녀오다.

2024년 11월 10일(일)에 대전 한밭문화원의 11월 문화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첫 번째 답사지로 전남 화순군 능주면 정암길 30(능주면 남정리 173-2)에 있는 정암 조광조(靜庵 趙光祖, 1482~1519) 선생의 유배지에 다녀왔다. 정암 선생은 조선 중종 때 개혁정치를 펼치고자 노력하다, 훈구세력의 저항으로 사사(賜死) 즉, 사약을 내려 스스로 죽게 하는 형을 받았으나, 영의정 정광필(鄭光弼)의 비호로 사사를 면하고 이곳 화순(예전에는 능주라 하였다)으로 유배되었다가, 훈구파가 영의정 등 삼 정승에 오르자 유배 생활 한 달여만인 1519년(조선 중종 14년)에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이곳 유배지에서 사사(賜死) 하셨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조광조를 검색하면 무려 910건의 기록이 검색되고, 중종실..

부산 을숙도에 다녀오다.

2024년 11월 3일(일)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1구간(부산 구간) 5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에 있는 낙동강 하구의 을숙도를 둘러보았다. 예전부터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을숙도를 직접 가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을숙도(乙淑島)는 한자어에서 보듯이 새(乙)가 많고 물이 맑은(淑) 섬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서울의 난지도와 같이 부산의 쓰레기 매립장이 있었던 섬이라고 한다.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 쪽에서 낙동강하굿둑을 건너면 을숙도이다. 을숙도는 1904년 지형도에 처음 등장한 섬으로 원래 이곳에는 400여 명의 주민이 파를 비롯한 각종 채소와 땅콩을 재배하고 있었고, 주요 철새도래지로서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1987년 4월 을숙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낙..

호랑가시나무

감탕나무과(Aquifoliaceae) - 호랑가시나무(Ilex cornstarch Lindl.)2024년 11월 10일 대전 한밭문화원 11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전남 화순군 운주사에 갔다가, 운주사 대웅전 앞에서 담았다. 나이가 오래된 나무와 어린 나무 두 그루를 담았다. 잎이 타원상인 것은 오래된 나무라고 한다.전북 변산해안 이남에서 자라는 상록관목으로 높이 2~3m이고 가지가 무성하며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고 굳으며 윤채가 있고 타원상 6각형이며 각점이 가시로 되고 길이 3.5~10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윤채가 있고 뒷면은 황록색이며 잎자루는 길이 5~8mm정도이다.꽃은 4~5월에 피고 지름 7mm 정도로서 향기가 있으며 액생하는 산형화서에 5~6개씩 달리고 화병은 길..

부산 부네치아 장림항을 둘러보다.

2024년 11월 3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로 93번길 72(장림동 1092) 인근의 부네치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장림포구를 둘러보았다. 이태리 베네치아(영어명 베니스)를 닮았다 하여 부산의 베네치아 즉, 부네치아로 부르는 곳이다. 장림항은 낙동강 하구로 흐르는 작은 강인 장림천과 바다가 만나는 작은 항구이다. 옛날에는 김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들어와 김을 생산하면서, 이곳에서 생산된 김을 장림김이라 하여 모두가 알아주는 특산물이었다고 한다. 장림포구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환경오염으로 장림천이 화색빛이 되었다. 도금과 피혁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부..

금강휴게소의 가을 풍경

2024년 11월 17일(일)에 남파랑길 부산 구간 5코스 트레킹을 가면서 들른 경부선 고속도로 하행 금강휴게소를 담았다. 고속도로 상행 차와 하행 차들이 함께 들어올 수 있는 휴게소로도 유명하고, 주변의 금강이 흘러서 멋진 경치를 보여주는 휴게소이다. 예전에는 강변에 앉아서 도리뱅뱅이를 먹던 기억이 난다. 세월이 흘러 물막이 보도 만들어지며, 강변의 숲이 우거져서 색다른 경치를 보여주고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11.17

남파랑길 4코스(감천사거리-신평교차로 강변전망대)를 다녀오다.

□ 트레킹 개요   o 남파랑길: 1구간(부산 구간) 4코스(감천사거리-다대포항-몰운대-다대포해수욕장-다대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장림포구-신평교차로 강변전망대)   o 일 자       - 2024년 10월 20일(일):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정문 앞 SK주유소-> 다대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201동 앞      - 2024년 11월 3일(일): 다대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201동 앞 -> 신평교차로 강변전망대   o 교통편: 대전 한겨레산악회 버스   o 코스 개요(21.8km)        - 감천사거리↔1.1km↔한국남부발전 정문/SK주유소↔5.7km↔다대포항↔4.8km↔다대포해수욕장↔7.6km↔장림포구↔2.6km↔신평교차로 강변전망대    o 4코스 요약      - 2024년 10월 20일 코스 요약..

부산 몰운대를 둘러보다.

2024년 10월 20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산 144 일원에 있는 몰운대(沒雲臺)를 둘러보았다. 낙동정맥의 마지막 종점인 몰운대를 2010년도에 낙동정맥을 종주를 마치며 다녀간 후 14년만에 다시 찾았다. 예전에 걸었던 기억이 전혀 나질 않아 처음 오는 것처럼 느껴졌다. 지형이 바뀐 것인지 내 기억이 희미해진 것인지 헷갈렸다. 몰운대는 인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맞아 다대포 해전을 치른 곳이기도 하고, 1970년대 아시아의 물개로 이름을 날리던 조오련 선수가 부산에서 대마도까지 헤엄쳐 건널 때 출발한 곳이기도 한다. 서쪽 다대포 해수욕장 동쪽에 있는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와 바다가 맞닿는 곳에 자리한 명승지로 16세기까지 ‘몰..

흰꽃나도사프란

수선화과(Amarylidaceae) - 흰꽃나도사프란(Zephyranthes candida (Lindl.) Herb.) 2024년 10월 20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낙조2길 100(다대동)에 있는 다대롯데캐슬몰운대아파트 2단지 축대 밑에서 담았다. 우리 이름으로는 달래꽃무릇이라고도 불린다. 사프란은 유럽 남부 원산의 붓꽃과(Iridaceae)인 것에 비해 나도사프란(Zephyranthes carinata Herb.)은 멕시코 등 북아메리카 남부 지방 원산의 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프란과 비슷하다고 나도사프란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동일한 종명으로 흰꽃이 피므로 흰꽃나도사프란으로 불린다. 멕시코 원산의 다년생 초본으로 파같은..

우선국(New York Aster)

국화과(Asteraceae) - 우선국(Aster novibelgii Linnaeus) 2024년 11월 9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온천 소공원에서 담았다. 올해는 유성국화전시회를 유림공원에서만 열리면서 유성온천 소공원이 조금은 썰렁한 감이 있지만, 짙은 남색의 아스타가 심어져 있어서 그런대로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우선국(友禪菊)은 뉴욕 아스터(New York Aster)라고도 불리며, 숙근 아스터(Symphyotrichum novae-angliae (L.) G.L. Nesom)라는 이름으로 많은 원예종들이 알려져 있었는데, 그 중의 한 품종으로 추정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식물에서 우선국이라는 종명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원예종의 정확한 상품명은 확인하지 못했다.  미국 동부 원산의..

영광 노을전시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13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네 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해안로 957(백수읍 대신리 764)에 있는 노을전시관과 주변 해변을 둘러보았다. 영광군 백수해안도로에 있는 노을전시관은 2009년 3월 8일에 개관하여 운영중인 전시관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가운데 9번째로 꼽히는 영광군 백수해안도로에 위치하고 있다.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로 2006년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국토해양부의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곳이다. 노을전시관은 백수해안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영광 백제불교도래지에 다녀오다.

2024년 10월 13일(일) 대전 한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 10월 문화탐방에 참여하여 세 번째 답사지로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백제문화로 203(영광군 법성면 진내리 834)에 있는 백제불교도래지에 다녀왔다. 이곳 백제불교도래지는 2006년 5월 13일에 문을 연 곳으로 1만 4천여 제곱미터(약 4,230평)의 규모로 사면대불상(四面大佛像), 부용루(芙蓉樓), 탑원(塔園), 간다라 유물관 등이 있다. 서기 384년(백제 침류왕 원년)에 인도 간다라(현 파키스탄과 아프카니스탄 일부에 걸치 지역) 출신의 승려였던 마라난타 존자께서 불경을 가지고 중국 동진에서 이곳 법성포로 건너와 백제에 첫발을 디딘 곳을 기념하기 위한 곳이다. 마라난타 존자는 이곳을 거쳐 백제 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뒤 불갑사(佛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