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일(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남파랑길 부산구간 4코스를 걷는 중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로 93번길 72(장림동 1092) 인근의 부네치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장림포구를 둘러보았다. 이태리 베네치아(영어명 베니스)를 닮았다 하여 부산의 베네치아 즉, 부네치아로 부르는 곳이다.
장림항은 낙동강 하구로 흐르는 작은 강인 장림천과 바다가 만나는 작은 항구이다. 옛날에는 김 생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이론인들이 들어와 김을 생산하면서, 이곳에서 생산된 김을 장림김이라 하여 모두가 알아주는 특산물이었다고 한다.
장림포구는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환경오염으로 장림천이 화색빛이 되었다고 한다. 도금과 피혁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부산지역 환경오염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2012년 장림포구 명소화 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하여 부산의 명소로 거듭났다고 한다. 이태리 베네치아 무라노섬의 아름다움을 모방하여 어촌게 오부들이 사용하던 어구창고 건물을 알록달록하게 칠하고, 뾰족 지붕의 맛술촌을 조성하여 멋진 명소를 만들어 놓고 있었다.
장림교 옆에는 부네치아선셋전망대를 설치하여 낙동강 하구를 둘러 볼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부네치아 선셋전망대에 오르면 정비된 장림천에 정박하고 있는 작은 배들과 알록달록하게 칠해진 맛술촌 즉, 먹거리 매장 건물 등을 볼 수 있다. 엘리베이터로 옥상 전망대까지 올라간 후 내려오면서 둘러볼 수 있다. 2층의 카페테리아가 있는 홍보관에서 장림항의 역사를 읽어보고, 1층 수산물 매장에서는 쇼핑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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