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산행 이야기/명산 산행 이야기

정선군 민둥산을 다녀와서('09.10.10)

아진돌 2009. 10. 11. 09:41

ㅁ 산행 요약 

 o 산행지 : 강원도 정선군 남면 민둥산(1119m)

 o 산행일자 : 2009년 10월 10일(토) 맑음

 o 산행 참석자 : ADD 산악회

 o 교통편 : 

     - 대전 한밭수목원 광장(06:00) -> 월드컵 경기장(06:15) -> 증평IC -> 충주 -> 제천(제천휴게소) -> 영월 -> 정선((38번 국도)

        -> 민둥산 삼거리(증산초교 입구 하차)(09:30) 

 o 산행

    - 증산초교(09:40)-민둥산 정상(10:50)-삼내약수 삼거리(11:45)-카르스트 돌리네에서 점심후 출발(12:21)-지억산 삼거리(12:32)-백암사 삼거리(14:00)-(백암사를 둘러보고)-화암약수(14:40)-대전으로 출발(15:45)

 o 참고 사항 :  민둥산 억새꽃 축제중이었음('09.9.26-11.1일까지)

 

ㅁ 산행 소감

  우리세대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지만 - 어릴적 우리가 본 산들은 모두 민둥산이었니까 - 1,000m가 넘는 유명산 이름으로는 특이하다. 

억새풀 4대 명소라는 점과 지난 번 백두대간 종주시 함백산을 다녀오면서 지나온 길이라 가보고 싶던 산이었다. 연구소 산악회 회원 44명과 함께 민둥산 입구에 도착하였다. 증산초교 입구에서 바로 산행이 시작되고 제법 가파란 언덕길이 계속 이어졌다. 초입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자 정산에 오르는 길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약간 가파란 능선을 타는 중간길과 약간 우회하는 왼쪽 능선길이 있었다. 사람들이 거의 가지 않은 호젓한 중간길을 따라 올라갔다. 

 산 이름과 같이 정상부근으로 올라가니 나무가 없고 잡목이 우거진 산이었다. 억새풀은 다른 유명산(오서산, 천관산, 신불산-여취산, 봉화산)에 비해 빈약했다. 아마 많이 가물었던 게 아닐까. 민둥산 정상까지가 주위 경관이 좋았고, 정상을 지나 화암 약수 쪽으로 내려가면서 뒤돌아보는 민둥산 정상이 또한 멋졌다. 이 지역 역시 석회암 지대라서 카르스트 지형을 볼수 있다. 중간 중간에 푹 들어간 함몰지 들이 보인다.

 화암약수까지 가는 길은 시골 야산 능선을 걷는 것처럼 평범하였으나, 불암사부터 화암약수까지 내려가는 계곡길은 제법 멋진 계곡이었다. 화암약수 주차장 근처에는 산화철탄산수 약수가 두곳이 있다. 화암약수와 쌍약수! 철분이 많은 약수이고 항아리가 바닥에 설치되어 있어 항아리에서 물을 떠 먹는 약수라 신기하다.  

 

 

(증산초교에서 올라가다가 뒤돌아보면 아루라지의 고향이 정선이 보인다)

 

 

(올라가면서 바라본 민둥산 )

 

 

 

 

 

(민둥산 정상에서 화암약수 가는 길쪽을 바라보면  . . . )

 

 

(화암 약수쪽으로 진행하다가 뒤돌아본 민둥산 정상)

 

 

 

 

(화암약수쪽으로 좌회전하면 약간 푹꺼진 카르스트 함몰지가 보인다)

 

 

 

 

(구슬동으로 가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있는 전원 주택)

 

 

 

 

(화암약수 (위족 정자 속)와 쌍약수를 가는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