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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대전선사박물관

아진돌 2011. 5. 29. 19:14

2011년 2월 12일(토) 문화유산답사동아리에서 2월 정기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금번 답사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동에 있는 대전선사박물관과 대전광역시 중구 문화동에 위치한 한밭도서관내의 0향토사료관을 다녀왔습니다.

서오선 원장님께서 지도를 해주셨고, 대전선사박물관장님이신 류용환 관장님까지 바쁘신 중에도 박물관 로비에 전시된 장대동 유적지와 가오동 유적지에 대해

최초 발굴시의 일화부터 역사적 의의까지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다.

 

대전선사박물관은 1997년에 발굴된 유성구 노은동 유적지(기념물 제38호)에 위치한 시립 박물관으로 대전지역에서 발굴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시대까지의

유물들과 생활상 등을 디오라마로 보여주고 있다. 구석기문화관에서는 구즉동, 용산동, 용호동 등 대전의 구석기 유적에서 확인된 주먹도끼, 찍개, 세석인 등과 함께

인류의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신석기문화관에는 둔산동, 송촌동 등의 유적에서 확인된 빗살무늬토기편, 마제석기류 등과 농경생활을 비롯한 신석기인들의 생활상이 디오라마로 전시되어 있다.

청동기문화관에는 관평동, 괴정동, 비래동 등에서 확인된 무문토기류, 각종 청동기류, 마제석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고 청동기 시대의 무덤 형태와 생활상들이

디오라마로 전시되어 있다.

철기문화관에는 장대동, 구성동, 용계동 등에서 확인된 각종 철기류와 옥제품, 토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많은 동아리 회원분들이 우리 시민들의 문화공간인 이곳 대전선사박물관을 처음 관람하는 정도이다. 나 자신도 매일 아침 유성선병원 앞을 지나면서 병원뒤의 동산의

의미를 모르고 있었다. 그저 공원 지역으로 되어 있구나 정도였는데 그곳이 기념물 제38호로 지정된 노은동 유적지라는 것을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

두시간 남짓 관람하는 것만으로는 주마간산격 공부일 수 밖에 없음을 다시 깨달았고 시간날 때마다 자주 들러 공부해야할 박물관이다.

그냥 훌쩍 읽고 지나쳤을 전시 패널을 보면서 서오선 원장님의 설명을 듣다 보니 단어 하나 하나마다 중요한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낀 답사였다. 박물관 1층의 세미나실을 잘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하다. (참고 : 대전선사박물관 안내 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