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과(Violaceae) - 태백제비꽃(Viola albida Palibin)
2012년 4월 14일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두타산 기슭의 준경묘 가는 길가에서 담았다. 중부지방에서 자생하고 흰색 꽃이 피는 제비꽃들은 몇가지 종류가 된다. 흰제비꽃(Viola portrinii DC)은 잎이 약간 피침형이고 태백제비꽃은 잎이 세모난 난형이다. 여기서는 태백제비꽃으로 잠정 결정을 내렸다.
태백제비꽃은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의 산지 대개는 심산지역의 산기슭, 숲속 그늘에 자생한다. 다년생 초본이고 높이 25cm 안팎이고 뿌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뿌리에서 잎이 총생하고 엽병이 길다. 잎은 세모진 난형이고 예두, 심장저이다. 꽃이 핀 다음에 훨씬 더 자라며 전체 높이가 25 cm정도에 이른다. 길이 4.5-12cm, 너비 2.5-10.5cm 이며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약간 안쪼으로 꼬부라진 톱니가 있다. 엽병에 좁은 날개가 약간 있다. 4-5월에 백색 꽃이 피고 잎 사이에서 긴 화경이 나와 그 끝에 꽃이 한 개씩 달리고 중앙부에서 선상의 포가 2개씩 대생한다. 꽃받침은 5개이고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잎도 5개이고 측판에 털이 있고 고깔부는 원주형이며 약간 길다. 6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삭과는 난상 타원형이고 3개로 갈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