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바늘꽃

 

바늘꽃과(Onagraceae) - 분홍바늘꽃(Epilobium angustifolium Linnaeus)

 

2011년 10월 9일 충북 청원군 청원 IC 근처에 있는 허브 농장에서 재배히고 있는 밭에서 담았다. 한동안 이름을 몰라 올리지 못했으나 화분에 심어져 있는 바늘꽃을

보고 동정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중부 이북 지방의 고원지 초원이나 숲가장자리에 자생하는 고산식물이나 관상용으로도 재배한다.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1.5m 안팎이고, 지하경이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큰 군집을 형성하며 가지가 그리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바늘꽃속 야생화들이 대생하나, 이것은 호생하며 피침형이고 길이 8-15cm, 너비 1-3cm 로서

끝이 뾰족하다. 밑부분이 좁아져서 직접 원줄기에 달리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나, 잎이 뒤로 약간 말리기 때문에 톱니가 없는 것 같이 보인다. 뒷면 맥위에 굽은

털이 있으며 뒷면은 분백색이다.

7-8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홍자색이며 총상화서는 원줄기 끝에서 생긴다. 재배종이라 그런지 청원에서 담을 때는 10월 초인데도 꽃이 피고 있었다. 지름 2-3cm의l 꽃이

많이 달린다. 포는 선형이고 화병은 8-30mm 이며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4개씩이고 수술은 8개이며 1개의 암술과 자방은 하위이고 짧으며 굽은 털이 빽빽이 난다.

10월에 열매가 성숙되고 삭과는 길이 8-10cm이고 굽은 털이 있으며 종자는 관모가 있다. (김태정. 1996. 韓國의 資源植物. 서울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