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과(Cyperaceae) - 송이고랭이(Scirpus triangulatus Roxb.)
2013년 9월 21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수남동에서 담았다.
물가에서 자라는 다년생초로서 총생하고 높이는 50-120cm로 꽃줄기는 예리한 3릉형(三稜形)이고 밑부분에만 1-2개의 잎집이 있다. 꽃차례는 옆에 달리며 대가 없는 소수 4-20개가 둥글게 모여 달린다. 포는 1개이고 꽃줄기와 연속되며 예리한 3릉형이고 길이 3-10cmfhtj 곧거나 약간 비스듬히 선다. 소수는 장타원형이며 길이 1-2cm, 너비 4-6mm로서 연한 녹색 또는 연한 갈색이고 능선이 없다. 인편은 장타원형 또는 난형이며 길이 4-5mm로서 잔맥이 많고 뒷면 중앙 위쪽에 1개의 주맥이 있다. 수과는 길이 2-2.5mm로서 편평한 3릉형이며 희미한 주름살이 있고 암술대는 길이 4mm 로서 끝이 3개로 갈라진다. 화피열편은 침형이며 5-6개로서 수과보다 1.5-2배정도 길고 밑을 향한 돌기가 있다(이창복, 원색 대한식물도감 상. 향문사, 2006).
소수에서 아래 부분은 암꽃이고 윗 부분은 수꽃이며 아래 부분의 수과가 익어가면 소수의 아래 부분이 갈색으로 변하고 수과가 떨어지면 수술대만 남는다. 송이고랭이와 키가 30-70cm 정도 자라고 소수가 7 개 정도 달리는 좀송이고랭이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서는 키가 1m 정도이고 소수가 14개까지도 달려 있어서 송이고랭이로 동정하였음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