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Fabaceae) - 땅비수리(Lespedeza juncea var. inschanica Maximowicz)
2013년 9월 2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수남동에서 담았다.
중부 이북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며 높이가 1m에 달하고 가지에 능선과 잔털이 있다. 잎은 호생하고 3출엽이며 소엽은 좁은 타원형, 긴도란형 또는 타원형으로서 원두, 절두 또는 약간 요두이며 예저이다. 꽃은 8-9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짧거나 또는 총상화서에 1-4개의 정상화가 달리고 그 밑에 꽃자루가 거의 없는 폐쇄화가 달리며 꽃은 백색이고 기판의 중앙부와 용골판의 끝이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거의 밑부분까지 4개로 갈라지고 뒤쪽의 것이 다시 2개로 갈라지고 각 꽃받침잎에 3-5맥이 있다. 꼬투리는 원반처럼 편평하며 둥글고 끝이 뾰족하며 열매는 털이 있고 회색이며 10월에 익는다. 겉모양이 비수리와 같은 것을 개파리채(Lespedeza juncea var. subsericeae Kom. 이라 한다(이창복, 원색 대한식물도감 상. 향문사, 2006).
비수리와 겉모양은 비슷하나 비수리는 꽃의 기판에만 자주색 줄무늬 있고 화서들이 하얗게 보이나 땅비수리는 기판에 자주색 무늬가 있고 용골판의 끝에 연한 자주색이 비치며 꽃받침이 자주색이어서 화서들이 연한 자주색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