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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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타워 33층에 올라가 보았다.

아진돌 2013. 10. 13. 12:01

 

2013년 10월 5일에 종로 네거리 보신각 건물 건너편에 우뚝 서있는 종로타워 33층에 올라가 볼 기회가 있었다. 종로 한 복판에 세워진 멋진 건물이고 26층부터 32층까지는 공간이고 33층에 시내를 전망할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가 설치되어 있다. 7개 층의 공간을 빈 공간으로 비워놓은 이유가 풍수지리학적 배경에서 비워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자리는 일제시대까지 경성에서 가장 요지인 종로 네거리이며 예전의 화신백화점이 자리잡고 있던 자리이다. 화신백화점은 1931년에 경성 종로 네거리 보신각 맞은 편에 세워진 백화점이다. 불에 탄 적이 있으며 신축건물은 옛 건물에 비해 연면적도 넓어지고 높이도 높아져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세워져 경성의 명물이 되었던 유서깊은 건물이었다. 대표적 친일파인 박흥식에 의해 세워진 근대백화점으로 우리나라 사람이 세운 근대백화점이며 당시에는 최고의 요지에 최고의 백화점을 건축한 것이다.

지금은 삼성생명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보아 삼성 그룸의 건물인 것으로 보인다. 종로타워 건물의 모습과 33층에서 바라본 사대문 안쪽의 서울시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예전 같으면 안보상의 이유로 사진 촬영 등이 금지외었을 것 같다-지금도 그런 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중요 시설 방향의 사진은 찍지 못했고 주변 사진들만 담았다. 인왕산에서 뻗어내려온 용의 흐름을 볼 수 있다. 예전에 그렇게 높게만 보이던 광화문 네거리의 동아일보사 건물이 고층 건물들 사이에서 조그맣게 보이는 점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