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배움의 기쁨/책속의 한줄

영어 듣기를 강조한 책: 297 시간 만에 귀를 뚫다!

아진돌 2014. 7. 5. 16:25

이재룡(2000). 이재룡 할아버지, 297 시간 만에 귀를 뚫다! 서울: 사회평론.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에피소드 1. 영어 뉴스 듣기편.

  

    2014630일과 71일 사이에 이 책을 읽었다. 629일에 원격교육론 기말시험을 마치고 지난 1학기 동안에 공부했던 교과서들을 정리하다가 “297 시간 만에 귀를 뚫다!”라는 제목의 책이 눈에 들어왔다. 14년 전에 발간된 책이라 어떻게 여기에 놓여 있게 되었는지 기억이 없다. 아마 아들이 구입한 책인 듯하다.

저자 이재룡 씨는 발간 당시인 14년 전에 59살의 젊은 할아버지이다. 서울의 명문대를 졸업하고 S건설 사우디 지점장 생활을 끝으로 귀국하여 조그만 컴퓨터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임원으로 근무하다가 은퇴한 분이다. 중동에서 재무 업무에 5년이나 근무한 경력이 있으니 다른 일반인들보다는 영어 환경에 많이 노출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는 자신의 영어 실력은 그야말로 끔찍했다고 하였다.

    이 책에서는 영어 공부에서 듣기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어학 공부의 일차적 목적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말하고 듣기를 잘하는 것일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듣지 못하면 말하지 못한다. 언어 학습의 4가지 주요 기능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기능학습들 중에서 듣기 기능교육이 가장 중요하나 우리나라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기능학습이었다. 나 역시 듣기 기능학습을 가징 소홀히 했던 것이다.

    저자는 단파 라디오를 이용하여 BBC 방송 뉴스를 꾸준히 들어서 297 시간 만에 귀가 뚫렸고 귀가 뚫린 이후로 영어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크게 공감이 갔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므로 나도 실천해 보기로 하였다. 최근에는 듣기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이 너무나 좋다. 인터넷의 YouTube를 이용할 수도 있고 사이버 강의에서도 원어민이 가르치는 CNN 듣기 강좌 등이 많다. 꾸준히 하루에 10분 이상을 들으라는 것이다. 매일 매일 실천하기가 가장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래도 꾸준히 듣기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귀를 뚫어야겠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이재룡 할아버지의 경험담을 굳게 믿으시고 실천해 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영어 문법을 몰라도, 영어 쓰기를 못해도, 영어 읽기를 못해도 듣기 공부는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