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향적산 국사봉에 다녀오다.

 

2015년 11월 15일 주역을 공부하는 도반들과 함께 향적산 국사봉까지 다녀왔다. 남명진 교수님과 함께 야외수업으로 정역을 지으신 일부(一夫) 김항(金恒) 선생 묘소와 일부 선생께서 공부하셨던 향적산방을 갔다가 국사봉까지 올라갔다. 향적산 국사봉은 우리나라에서 산신 기도발이 강한 곳들 중의 하나로 유명한 곳이라, 아직도 여러 산악회들이 시산제를 지내곤 한다. 계룡산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향적산 국사봉의 주소지는 충남 논산시 상월면이다. 등산로는 충남 계룡시 엄사면 엄사지구 초입에서 올라가는 등산길로 가야 제 맛이다. 우리는 향적산방을 가는 길이 목적이었던 터라 충남 계룡시 엄사면 향적산길로 올라갔다. 가는 길에는 무상사 절도 있다. 무상사를 지나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왼쪽 방향으로 새로 임도가 나 있어서 새로운 길로 올라갔다. 향적산방 바로 위 쪽의 헬기장에서 국사봉 정상으로 가는 길은 계단으로 새롭게 정비되어 있었다.

교수님 말씀에 따르면 예전에 국사봉 정상에는 제사를 지내기 위한 팔각정자가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8개의 주춧돌만이 남아 있었다. 교수님 말씀을 듣기 전에는 8개의 주춧돌이 팔괘를 그린 것이 아닐까하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아는 게 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