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산행 이야기/대전근교 산행

대전광역시 유성구 수통골의 빈계산 산행

아진돌 2018. 4. 22. 15:50

2018422()에 회사에서 팀별 야유회가 있었다. ATC 연구소와 우리 연구소 직원들은 수통골 산행으로 일정을 잡았다. 빈계산-금수봉-화산천 상류로 경유해서 수통골로 내려오는 코스였다. 오랫동안 산행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수통골 주차장에서 빈계산으로 오르는 길을 올라가는데 숨이 막힐 정도로 힘들었다. 맨 꼴지로 뒤처져서 천천히 쉬엄쉬엄 걸어갈 수 밖에 없었다. 한 낮의 온도가 30도를 육박하는 날씨 겨울 등산 옷을 입고 출발한 것도 발길을 잡는 요인이었다. 산행을 위한 체력 단련을 다시 시작해야겠다. 건강이 제일이라는 간단한 명구를 다시 새겨 보아야 겠다.

 

예전에는 단숨에 올라가던 빈계산까지 어렵게 올라가서 쉬었다가 금수봉 가는 쪽으로 내려와 성북동 사거리 능선에서 수통골 쪽으로 내려왔다. 이 선배님과 연구소장 등은 금수봉으로 향했고, 우리는 무릎이 안좋아 중간에서 탈출하는 조 박사를 따라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왔다. 얼마 전까지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이 골짜기에도 많은 물이 흘러서 산행이 즐거웠다. 중부 이북에서만 볼수 있는 연분홍색 산철쭉도 보고 막 피어나는 병꽃나무, 길가에서 자라는 산복사꽃 등을 보는 즐거움이 산행을 많이 못한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수통골에서 발원하는 화산천 냇가에서 막 꽃을 피우고 있는 물푸레나무를 카메라에 담았다. 통상 5월 초에 만개하는 물푸레나무와 이팝나무 등이 올해는 벌써 꽃을 피우기 시작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