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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아산시 현충사를 다녀오다.

아진돌 2016. 9. 28. 21:16

2016925일에 온양민속박물관을 돌아보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허지이며 사당이 있는 현충사를 다녀왔다. 15:30분에 시작하는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답사하기로 하고 충무문 옆 휴게실에서 잠시 쉬었다. 시간이 되어 안내를 시작하는 충무문에 가보니 해설사를 기다리는 사람은 나를 포함하여 두 명 뿐이다. 그래도 해설하러 나온 분이 충무문에서 이순신 장군이 사셨던 옛집까지 안내를 해주시기 하였다. 아직은 관광객들에게는 해설사의 해설이 낯설은 가 보다. 오전 시간에는 그레도 몇 분이 계셨다고 한다. 두 명을 위해서 친절하게 해설을 해주신 직원 분께 감사드린다.

   

현충사 안내문에 따르면 1706(숙종 32)에 아산 지역의 유생들이 조정에 청하여 허락을 받아 세운 사당이라고 한다. 1707년 숙종이 현충사(顯忠祠)라는 현판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다 현충사도 1868(고종 5)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헐리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때인 1931년에 충무공 종가의 집안이 어려워져 충무공 묘소와 위토가 은행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게 되자 전국 각지로부터 모아진 성금으로 1932년에 다시 성금을 모아 맞배지붕을 올린 6칸의 사당이 지어졌다고 한다. 이 사당은 현충사성역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사당이 건립되면서 196899일에 아래 쪽으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건물의 품위로 보면 현재의 사당보다도 맞배지붕에 주심포 건물로 지어진 구현충사 사당 건물이 규모는 작지만 위엄이 있고 멋져 보인다. 현충사 사당에 들러 참배하고 입구에 있는 박물관에 들러 전시물들을 관람하였다. 해설하시던 직원 분이 알려 준대로 17:00시에 지하1층 영상실에서 상영되는 10분 정도의 런 타임으로 기억되는 4D 영화를 보았다. 학익진을 펼처 싸운 한산대첩의 장면에서는 배에 탄 것처럼 의자도 흔들리고 바닷바람이 불어 올 때는 의자 앞의 파이프에서 바람이 나오는 4D 영화였다.

   

충무(忠武)는 국가에 큰 공을 세운 군인이나 장군 등에게 내려졌던 시호이며, 그것을 높이어 부를 때 충무공(忠武公충무후(忠武侯)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충무공 시호를 받으신 분이 몇 분인가 인터넷을 조사해 보니 16분이라고 포스팅한 카페도 있고, 고려시대 3, 조선시대 9분으로 표시된 곳도 있다. 후자는 위키백과에서 근거한 것이다. 나로서는 현재까지 충무공 김시민 장군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만을 답사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