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과(Scrophulariaceae) - 큰물칭개나물(Pseudolysimachion anagallis-aquatica Linnaeus.)
2017년 5월 2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원신흥동 진잠천에서 담았다. 대전역사박물관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건너다 만났다. 꽃이 벌써 피기 시작하여 보이고 있는데 식물도감에는 꽃이 8월에 피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어서 혹시 동정을 잘 못한 것은 아닌가 의심해 보기도 했다.
냇가에서 자라는 2년생 초본으로 높이 40-80cm이며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대생하고 윗부분의 잎은 장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원줄기를 둘러싸며 길이 4-10cm, 너비 1-3cm로서 가장자리에 낮은 톱니가 있다. 꽃은 8월에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화서에 달리며 소화경은 굽어서 위를 향하고 길이 3mm 정도이다.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지고 꽃부리는 지름 6-7mm로서 4개로 깊게 갈라지고 자주색 맥이 있다. 수술은 2개이며 삭과는 둥글고 지름이 3mm정도이다(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