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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원예종 목본]꽃들

서양칠엽수(마로니에)

아진돌 2017. 5. 6. 13:53

칠엽수과(Hippocastanaceae) - 칠엽수(Aesculus hippocastanum Linnaeus)

           

201754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문화원 근처의 반석천변에서 담았다. 대전에는 유성구 유성도서관 진입로에도 대여섯 그루가 있고 유성구 노은역 근처의 이면 도로에 가로수로도 심어져 있다. 프랑스 파리의 중심가인 샹제리제(Saint Elysee) 거리의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서 유명한 나무이다. 프랑스어로는 마로니에(Marronier)라고 부르며 예전에 많이 불리던 노래말로도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까지 종로구 동숭동에 자리잡고 있던 서울대학교 문리대 건물 입구에 커다란 마로니에 나무 두 그루가 있어서 자주 회자되던 나무이기도 하며, 서울대 출신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동숭동에 심어져 있는 나무는 일제감정기 경성제국대학 시절에 일본인 교수가 심은 일본칠엽수(Aesculus turbinata Blume)이다. 서양칠엽수로는 덕수궁에 있는 칠엽수가 유명하다. 이 나무는 1913년 네델란드 공사가 고종황제에게 선물하였던 나무이다. 발칸 반도 원산인 서양칠엽수의 열매는 가시가 있고, 일본 원산인 일본 칠엽수의 열매는 가시가 없이 매끄러운 것이 특징이다.

   

서양칠엽수는 말밤나무(horse chestnut) 또는 마로니에라고도 불리며 지중해 동부 발칸 반도가 원산이다. 낙엽교목으로 높이가 30 m에 달하고 잎은 대생하며 장상복엽(掌狀複葉)이고 소엽은 5-7개이며 긴 도란형이고 밑부분의 것은 작으나 중앙부의 것은 점첨두 예저이며 길이 30cm, 너비 12cm 정도로서 표면에 털이 없고 뒷면에 적갈색의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둔한 겹톱니가 있다. 원추화서는 가지 끝에 달리고 길이 15-25cm, 지름 6-10cm로서 짧은 퍼진 털이 있으며 꽃은 잡성으로서 6월에 피고 수꽃에 7개의 수술과 1개의 퇴화된 암술이 있으며 양성화는 7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10월에 익고 적갈색 종자가 들어 있다. 탄닌을 제거한 열매를 식용으로 한다(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 향문사).

             

뒤 부분에 서양칠엽수의 열매 모양 사진을 몇 장 더 추가하였다. 이 열매 사진들은 201878일에 유성문화원 근처 반석천변에 있는 칠엽수에서 찍은 것으로, 앞쪽의 꽃 사진을 담은 나무에서 담은 사진이다.


 

 

 

 

 

 

 

 

 

 

 

 

 

 

 

(위의 나무의 열매 - 2018년 7월 8일 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