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풀(2)

쐐기풀과(Urticaceae) - 모시풀(Boehmeria nivea (L.) Gaudich.)

    

2017년 10월 29일에 전북 군산시 서수면에서 담았다. 모시를 베어낸 후 새로 돋아난 싻이다. 섬유자원으로 들여와 우리나라 남부지방, 충청남북도 이남지방, 제주도까지 재배하며 충남 한산, 부여 지방의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일종의 귀화식물이다.

 

다년생 초본이고 야생상으로 퍼져 나가 자라는 것도 있으며, 원줄기는 높이 1-2m이고 둥글고 곧게 서고 약간 가지가 갈라지기도 하며 녹색이고 잎ㅈ루와 더불어 잔털이 많으며 뿌리가 목질이다. 잎은 호생하고 난상 원형이며 길이 10-15cm, 너비 6-12cm로서 끝이 꼬리처럼 약간 길고 밑 부분은 둔저 또는 원저이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서 털이 약간 있으나 뒷면은 솜털 같은 털이 빽빽이 나며 흰빛이 돈다.

 

7-8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황백색이며 원추화서이고 원줄기 밑 부분의 엽액에는 웅화서가 윗 부분에는 자화서가 달린다. 화서는 길이 5-10cm이고 수술은 4개씩으로 화피열편이 있으며, 암꽃은 연한 녹색이고 통 같은 화피로 쌓여 싸이며 1개의 암술이 있고 여러 개의 꽃이 모여 둥글게 핀다. 10월에 과실이 성숙되고 수과는 타원형이며 길이 1mm 정도이고 여러 개가 함께 붙어 있다. 꽃은 이 블로그의  http://blog.daum.net/agindoll/5861680 를 참조하기 바란다.

연한 잎과 줄기는 식용으로 모시떡 등을 만들어 먹으며, 줄기는 모시를 짠다. 한방과 민간에서 뿌리를 이뇨, 통경, 단독, 하혈, 광견병, 충독, 당뇨병 등에 약재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