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의귀과(Saxifragaceae) - 돌단풍(Mukdenia rossii (Oliv.) Koidz.)
2018년 4월 22일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에서 담았다. 우리나라 충청도와 경북 이북지방 심산지역이나 냇가 바위곁에나 바위틈에 붙어서 자생한다. 다년생 초본이며 높이 30cm 안팎이고 근경이 굵으며 비늘같은 포로 덮여 있다. 잎은 근경의 끝이나그 근방에서 1개 또는 2개씩 포린에 싸여 나오지만 여러개가 한군데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이며 엽병 끝에 5-7로 갈라진 단풍잎 모양의 잎이 달리고 열편은 난형 또는 긴 난형이고 털이 없으며 표면에 윤채가 있다.
4-5월에 꽃이 피고 꽃은 백색 바탕에 붉은 빛이 도는 꽃이 피고 하경은 없으며 비스듬히 자라고 끝에서 복산화서를 형성한다. 꽃받침, 꽃잎과 수술은 각각 6개이고 꽃받침잎은 난상 긴 타원형이고 꽃잎은 난상 피침형으로 꽃받침보다 짧고 꽃받침잎과 더불어 뒤로 젖혀지며 수술은 꽃잎보다 약간 짧고 1개의 암술이 있다. 7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삭과는 2개로 갈라진다.(인용문헌 : 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돌단풍에 대한 학명은 두 가지가 있다. 서울대 김태정 교수의 식물도감과 이창복 교수의 식물도감에는 Aceriphyllum rossii (Oliv.) Engl. 로 표기되어 있어서 이 블로그에서도 이 학명을 사용해 왔다. 다른 하나는 인터넷 등에서 회자되는 Mukdenia rossii (Oliv.) Koidz. 이다. 이번에 돌단풍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을 하면서 어느 것이 맞는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서울대학교 장진성 교수의 “돌단풍의 올바른 학명”이라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다. 장진성 교수는 자세한 설명과 함께 “결론적으로 Engler의 Aceriphyllum은 화석의 이름과 동일하고 후에 발표된 이름으로 later homonym이 되고 따라서 illegitimate(서명)이 되어서 reject가 되고 1935년에 Ohwi의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돌단풍의 올바른 학명은 Mukdenia rossii (Oliv.) Ohwi로서 이 이름을 사용해야만 합니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미국의 미주리식물원( http://www.missouribotanicalgarden.org )을 검색해 보아도 Aceriphyllum rossii는 예전의 학명이고 Mukdenia rossii 가 맞다는 설명을 확인하고 돌단풍의 학명을 수정하였다.
참고로 서울대학교 장진성 교수의 포스팅을 링크하면 아래 주소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