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8일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에서 담았다. 라일락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수수꽃다리가 생각난다. 언젠가 설악산 미시령 고개에서 만났던 자그만한 키의 토종 수수꽃다리를 보고 반가웠던 기억도 난다. 우리나라 고유 품종이 외국으로 나갔다가 다시 재배용으로 탈바꿈되어 수입종이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서 자라고 있다. 우리 아파트 입구에서 짙은 향기로 내며 봄의 깊어감을 알리는 라일락을 볼 때마다 짠한 생각이 든다. 그래도 예브고 향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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