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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문화유산탐방

진주 의기사 (義妓祠)

아진돌 2019. 11. 2. 11:57


20191019일에 대전광역시 서구문화원의 제23차 서람이 역사문화탐사에 참여하여 세 번째로 방문한 경남 진주시 진주성의 촉석루 옆에 있는 의기사(義妓祠)를 둘러보았다. 의기사는 조선조 선조 26(1593) 629, 임진왜란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진주성이 함락되고, 7만 민관군이 순절하자, 나라의 원수를 갚기 위해 왜장을 끌어안고 순국한 의기 논개를 제향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이 사당은 사액 사당으로 영조 16(1740) 병사 남덕하(南德夏16881742)는 의기정포(義妓旌褒)를 계청하여 왕의 윤허를 받아 의기사를 창건하였고, 이후 세 차례의 중수와 중건이 있었다. 지금의 건물은 1956년 의기창렬회에서 시민의 성금으로 재건하였다. 적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열 손가락에 모두 반지를 끼고 있는 논개의 초상화가 모셔져 있다.

     

문화재청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논개의 순국 사실은 입으로만 전해 오다가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수록되면서 글로도 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임진왜란 중에 충신·효자·열녀를 수록한 동국신속삼강행에는 기생의 정열(貞烈)을 표창할 수 없다는 이유로 누락되었다. 이런 사실과는 관계없이 진주 고을민들은 강변에 제단을 마련하여 논개의 넋을 위로하고 국가적인 추모제전이 거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마침내 영조 16(1739)부터 국가의 지원을 받아 의암 부근에서 제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 고종 5(1868)부터 가무와 함께 3일간의 대규모 추모행사를 마련하였다.

  

참고로 논개 사당은 전북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 산3번지에 있다. 임진왜란 때 순국한 주논개의 초상화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사당이다. 1973년에는 성역화 작업이 승인되어 장수읍에 2만여 평의 대지를 마련, 논개 사당을 이전하고 담장과 삼문을 세우고 단청까지 말끔하게 단장하였다. 지금은 매년 음력 93일을 장수군민의 날로 정하고 해마다 큰 규모의 제례를 올리고 있다.(인용 : 문화재청 홈페이지 자료 http://www.cha.go.kr/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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