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행복을 주는 이야기/추억속에 묻히는것

무선호출기 삐삐

아진돌 2020. 1. 12. 15:35


2020년 1월 11일에는 서가에서 먼지로 뒤덮혀 있는 IEEE 학술지들과 Computer Design 잡지 등을 버리기 위해 책꽂이를 정리하다가 예전에 아들이 사용했던 무선호출기 삐삐를 발견하였다. 1980년말부터 1990년대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무선호출기이다. 무선호출기로 전화를 걸면 호출기 단말기에 전화번호가 뜨므로 가까운 공중전화기 등으로 호출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던 기술이다. 우리나라에는 1983년부터 무선호출 서비스가 시작되었으며, 무선호출 가입자 번호로 012, 015 등이 할당되었던 기술이다. 간단한 문자까지도 전송할 수 있게 발달하였으나, 휴대폰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삽시간에 사라져 버린 기술이기도 하다. 기술혁신에 의해 사라진 기술 중의 하나이다. 우리 손자들은 이러한 기술이 첨단 기술이었고, 삐삐를 차고 다니는 것이 큰 유행이었던 시절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번 설날에 만나면 넌지시 보여주고 물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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