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에 다녀오다

지난 2020년 4월 26일에 천리포 수목원에 다녀왔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에 위치한 수목원이다. 주변에 만리포, 천리포, 백리포 해수욕장 등이 있고 신두리 해안사구 등 볼거리가 많은 동네에 있다. 2015년 5월 5일에 다녀온 후 5년 만에 다시 찾았다. 2015년에 다녀온 이야기는 이 주소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http://blog.daum.net/agindoll/5862404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에 다녀오다).

   

한 달 동안 수목원에서 담아온 목련들과 봄 꽃들에 대해 공부하고 관련 내용을 정리하여 올리느라 천리포수목원에 대해서는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천리포수목원(www.chollipo.org)는 민병갈 원장이 1962년에 부지를 매입하기 시작하여 1970년에 조성하기 시작한 수목원이다. 민병갈 원장은 미국인 Carl Ferris Miller(1921∼2002)가 한국인으로 귀화하신 분이다. 호랑가시나무, 목련, 동백나무 등 우리나라 토종 수목에 관심이 많으셨고, 특히 목련에 대해서는 전문가로서 국제목련학회 회원으로 활동하시면서 각국의 목련 전문가들과 교류하셨다.

   

올해는 목련이 피는 시기에 맞추어 둘러 보았다. 희귀한 꽃들도 많아져서 눈이 호강하는 날이었다. 특히 목련 ‘클레오파트라’라는 적목련을 새로 만나서 가슴이 콩닥거렸다. 목련 즉, 나무에 핀 연꽃이라는 꽃 이름에 딱 맞는 목련꽃이다. 올해는 목련을 주로 담았다. 내년에는 수많은 종이 심겨 있는 동백나무에 관해 공부하는 기회를 가져야겠다.

  

꽃 이름을 모르고 사진에 담아온 꽃들의 이름을 알기 위해 천리포수목원 홈페이지에 질문을 올리면 항상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언제나 도움을 주시는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