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과(Ulmaceae) - 팽나무(Celtis sinensis Persoon)
2020년 10월 3일에 대구광역시 동구 신무동 356-1 팔공산에 있는 부인사 입구에서 담았다. 내가 태어나 고향 마을에도 팽나무 거목이 있었다. 팽나무 열매가 떨어질 때는 열매를 주워 먹으며 놀았던 기억이 난다. 그동안 팽나무를 포스팅할 기회가 많았으나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을 담기 위해 기다렸는데, 마침 대구광역시 팔공산 부인사 입구에서 만났다.
중국 및 우리나라 함경북도를 제외한 각 지방에서 산기슭 및 하안의 해발 50-1,100m 지역에 자생한다. 낙엽교목이며 높이 20m, 지름 1m이고 주피는 회색이며 어린 가지에 잔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난형·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이며 길이 4-11cm로서 상반부에 잔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지고 표면이 거칠며 측맥이 3-4쌍이고 엽병은 길이 2-12cm이며 털이 있다.
5월에 꽃이 피고 꽃은 황색이며 잡성화이고 수꽃은 새 가지의 기부 엽액에서 나오는 취산화서에 달리며 수술은 4개이다. 암꽃은 새 가지 윗부분에 1-3개씩 달리며 4개의 화피열편과 4개의 작은 수술 및 1개의 암술이 있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다. 10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핵과는 둥글고 지름 7-8mm이며 등황색으로 익고 과육은 달다. 과경은 길이 6-15mm이고 잔털이 있다(인용문헌: 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