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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목본]야생꽃나무

길마가지나무

아진돌 2021. 3. 17. 08:11

인동과(Caprifoliaceae) - 길마가지나무(Lonicera harai Makino)

 

2021년 3월 14일 대전광역시 동구 항곡리 산성에서 담았다. 꽃 이름을 동정하는데 애를 먹었다. 봄에 일찍 잎보다 먼저 꽃이 피는 것은 올괴불나무(Lonicera praeflorens Batal)라고 하였으나 올괴불나무의 수술에 달린 꽃밥은 자주색이라 하여 아닌줄 알았다. 인터넷에서는 숫명다래나무(Lonicera coreana Nakai)라고 하였으나 김태정 교수의 『한국의 자원식물』에서 찾아보니 아니었다. 또한, 이창복 교수의 『대한식물도감』에서 길마가지나무는 꽃이 4월에 잎과 같이 핀다고 되어 있었는데, 2주 전에도 한두 송이의 꽃이 보이기 시작했던 꽃이라 길마가지나무로 동정하기 쉽지 않았다. 다음(Daum) 꽃 검색 앱에서는 67% 길마가지나무 꽃이라고 동정하였다. 이책 저책의 정보를 종합할 때 나무 높이 3미터이고 전국의 산기슭에서 자란다는 점을 고려하여 딥러닝으로 만들어진 인공지능 꽃 검색 앱의 판단에 따르기로 하였다. 최종적으로는 길마가지나무 꽃으로 동정하였다.

 

길마가지나무(L. harai Makino)는 산기슭 양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으로서 높이가 3m에 달하고 가지는 골속이 충실하며 백색이고 수피는 회갈색이며 어린 가지에 굳센 털이 있고 겨울눈은 난형이며 털이 없다. 잎은 대생하고 타원형, 난상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길이 3-7cm, 너비 2-4cm로서 톱니가 없다. 잎자루는 길이 3-5mm이다. 꽃은 4월에 잎과 같이 피고 새가지와 같이 겨드랑이눈에서 나와 밑을 향해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3-13mm이고 포는 2개로서 길이 4-12mm(보통은 4-6mm)이다. 꽃받침은 5개로 얕게 갈라지며 꽃부리는 길이 10-12mm, 지름 15mm로서 양순이 거의 비슷하고 열편은 긴 피침형이다. 수술은 5개로서 길이 4-6mm이며 꽃밥은 황색으로서 길이 3mm이고 암술대는 길이 11mm이다. 열매는 2개가 거의 합쳐지며 길이 3mm의 대가 있고 길이 10mm, 지름 12-15mm로서 5월에 적색으로 익으며 약간 달다. 종자는 타원형이며 길이 3-4mm, 너비 3mm로서 다갈색이다(인용문헌 :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2판. 향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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