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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모습/[목본]야생꽃나무

생강나무

아진돌 2021. 3. 17. 08:14

녹나무과(Lauraceae) - 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 Blume)

 

2021년 3월 14일 대전광역시 동구 항곡리 산성에서 담았다. 이른 봄에 노란색 꽃을 피우며, 산수유나무 꽃과 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나무이다. 두 나무 모두 노란색 꽃이 산형화서에 달리며 이른 봄에 잎보다 먼저 꽃이 핀다. 노란색 꽃이 비슷하지만, 생강나무 꽃의 소화경이 짧아서 꽃들이 촘촘하게 몰려 있어 더 노랗게 보인다. 산수유나무 꽃의 소화경은 비교적 길다. 무엇보다는 나무줄기를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생강나무 줄기는 회갈색으로 밋밋하나 산수유나무 줄기는 연한 갈색이며 수피가 벗겨져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생강나무는 일본, 중국, 우리나라의 전국 산지에 자생한다. 낙엽관목으로 높이 3m 안팎으로 수피는 회갈색이고 소지는 황록색이며 소지와 동아(冬芽)에 털이 없다. 잎은 호생하고 난형 또는 난상 원형이다. 3월에 노란색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화경이 없는 산형화서에 많이 달리며 소화경이 짧고 화피는 깊게 6개로 갈라지고 9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9월에 열매가 성숙되며 장과는 흑색이고 종자는 기름을 짜내서 부인들의 머릿기름으로 사용하여 동백나무 또는 산동백나무라고도 불린다. 가지를 꺽으면 생강 냄새가 나기 때문에 생강나무라고 한다(참고문헌: 김태정(1996). 한국의 자원식물.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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