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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 이야기/대전근교 산행

대전 유성구 수통골 일주 산행(8)

아진돌 2021. 4. 6. 08:04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광역시 유성구 수통골(계룡산 국립공원)

   o 산행일자 : 2021년 4월 4일(일)

   o 산행시간 :

     - 화산천변 도덕봉 입구(13:57) -> 도덕봉(14:55) -> 자티고개(15:57) -> 금수봉 삼거리(16:10) -> 금수봉(16:25) -> 성북동 삼거리(16:46) -> 빈계산(16:58) -> 수통골 주차장(17:43)

 

□ 산행 후기

2021년 4월 4일(일)에 오랜만에 수통골 일주 산행에 나섰다. 2021년도 10월 31일에 다녀왔으니 5개월 만에 다시 가본 수통골이다. 지난주에 이어 연 2주 주말에는 비가 내려서 산행을 못 하고 있었으나 오늘은 오전에만 가랑비가 내린 후 점심때부터 개기 시작하였다. 오전에 비가 내려 대전시 경계걷기 산행을 포기하고 점심 식사 후에 수통골 산행에 나섰다. 도덕봉으로 올라가서 자티고개를 거쳐 금수봉, 빈계산으로 내려오는 일주 산행이었다. 도덕봉에서 자티고개까지 구간에는 많은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눈을 즐겁게 하여 주었다. 연분홍 진달래 꽃들 사이에서 만나는 진한 분홍색 진달래꽃은 더욱 아름답다.

 

도덕봉 능선에서 백운봉 능선으로 건너가는 골짜기를 내려가는 도중에 죽어가고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를 보게 되었다. 혹시나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세 장의 사진을 휴대폰으로 담아 하산 후에 수통골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직원께 전달해 드렸다. 직원분이 친절하게 전화번호를 불러 주시면서 사진을 건네받으셨다. 재선충병의 피해가 아니기를 바라면서 잘 처리되기를 기대해 본다. 전망에 좋은 곳에 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가 죽어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많은 등산객들이 쉬어가는 곳에 있는 소나무인데 소생은 어려워 보인다. 4월 6일 오전 일찍 사진을 건네드렸던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분으로부터 문자가 왔다. 재선충 검사 결과 음성이라고 한다. 다행이긴 하나 왜 죽었을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