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즐거운 산행 이야기/대전근교 산행

대전 성치산 산행

아진돌 2021. 4. 25. 10:18

□ 산행 개요

   o 산 행 지 : 대전광역시 대덕구 부수동 성치산(대전 동구 직동 찬샘마을 원점 산행)

   o 산행일자 : 2021년 4월 17일(토)

   o 교 통 편 : 출발-신탄진역(농협앞)에서 71번 시내버스/이현동마을정보센터 정류장 하차

                     귀가-직동 찬샘마을 정류장에서 60번 시내버스 / 판암역

  o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점심시간 30분 포함)

     - 이현동마을정보센터 정류장(09:27) -> 직동 찬샘마을(09:58) -> 성치산 입구(10:10) -> 산불 감시 CCTV탑(10:26) -> 202M 삼각점(10:49)

     -> 성치산성(11:00) -> 부수동 갈림길(11:28) -> 전망좋은곳(11:35) -> 부수동 갈림길로 돌아옴(11:54) -> 부소동 느티나무(12:25) -> 경치좋은곳/

       점심식사후 출발(13:24) -> 개성김씨 묘비(13:58) -> 찬샘마을(14:15) -> 찬샘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60번 버스 승차(14:30)

 

□ 산행 후기

2021년 4월 17일에 대전광역시 대덕구 부수동에 있는 성치산을 다녀왔다. 대전광역시 동구 직동 찬샘마을에서 대청호 물을 가르며 북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반도형 지형에 있는 220미터 높이의 나지막한 산이다.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을 간다고 갔다가 동구 직동 찬샘마을에서 찬샘가든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냉천골 가는 길로 가는 바람에 성치산 산행으로 마무리하였다.

 

오른쪽 위로 동네가 보이는 찬샘가든 오른쪽 길을 따라 냉천골 가는길로 올라가다보면 고개마루에 성치산/황호동 전망좋은곳 안내 팻말이 있다. 왼쪽 길로 접어들어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산불 감시용 CCTV 탑이 있고 많은 산악회들의 시그널이 달려 있다. 여기서부터 성치산성까지는 마루금을 타고 걷게 된다. 중간에 202M 삼각점도 있고 누군가가 성치산 표지를 나무에 걸어놓은 곳도 있다. 성치산성에서 주변을 구경하고 황호동 전망좋은곳으로 내려가면 찬샘마을에서 시작하는 임도와 만나는 부수동 갈림길을 만나다. 다시 직진하여 전망좋은곳으로 가면 바다처럼 넓은 대청호를 만난다. 멀리 청남대도 보인다고 하나 호수가로 건물들이 몇채 보이고 철탑이 솟아보이는 곳이 청남인듯 하다.

 

전망좋은곳에서 보면 대청호의 맑은 물을 보은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우측으로 돌아가 보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전망좋은곳에서 다시 부수돌 갈림길로 돌아와서 임도를 따라 찬샘마을로 걸었다. 우측으로 가끔 호수들이 보이고 멀리 대청호 오백리길 1구간에서 지나온 보조여수로댐도 보인다. 비포장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부수동 느티나무 고목을 만난다. 수령이 320년된 느티나무이다. 줄기 한쪽은 시멘트로 메워져 있다. 느티나무 아래에는 흰젖제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좋다. 대덕구 부수동은 대청호가 조성되면서 대부분 지역이 수몰되어 성치산 밑으로 일부 지역만 남아있어서 이제는 사람이 살지 않는 동네가 되었다.

 

찬샘마을에 도착하니 버스 종점에 60번 시내버스가 정차해 있어서 오늘은 성치산 산행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찬샘마을 조형물들을 사진에 담았다. 화장실이 깨끗하고 시우너한 물이 나오고 있어서 세수를 하고 나니 기분이 좋았다. 찬샘마을에 설치되어 있는 조그만 대청호 오백리길 안내판을 자세히 보니 2-1구간부터 2-6구간까지 표지가 잘 되어 있었는데 그냥 놓치고 만 셈이다. 어쨌든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 산행은 다음 주로 미루기로 하고 성치산 산행으로 마무리하였다. 60번 시내버스를 타고 판암역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