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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남면 주상절리 전망대

아진돌 2022. 11. 26. 19:10

2022년 11월 20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를 따라 해파랑길 10코스를 걷는 중에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405-3에 있는 주상절리 전망대를 둘러보았다. 이 전망대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지난 2017년 10월 지어졌다고 한다. 전망대 인근의 양남면 주상절리군은 2012년 9월 25일에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곳이다. 주상절리(柱狀節理)는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식을 때 수축작용에 의해 수직의 돌기둥 모양(柱狀)으로 갈라진 절리이다. 절리(節理, joint)란 갈라진 틈이라는 뜻으로 지질학적으로는 암석에 비교적 규칙적으로 생긴 금을 말하며, 암석이 취성변형을 받아 암석 내의 응집력을 상실하여 발생한 불연속면이다. 화성암에서는 용암이 냉각할 때 생기는 수축으로, 퇴적암이나 변성암 따위에서는 지각 변동으로 생긴다.

 

경주시 양남면 주상절리군은 신생대 제3기의 에오세(5400만 년 전)에서 마이오세(460만 년 전) 사이에 경주와 울산 해안지역 일대의 활발했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당시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낮은 곳으로 흘러 급랭하면서 수축되었는데, 이때 만들어진 육각 또는 오각기둥 모양의 수직 단열이다. 용암이 식을 때는 수축하면서 갈라지게 되는데 이때 용암 표면에는 수축 중심점들이 생기고 이러한 점들이 고르게 분포하는 경우 용암은 6각형의 무수한 돌기둥으로 갈라지게 된다. 마치 여름철에 가뭄이 들면 논바닥이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현상과 같다. 그러나 반드시 돌기둥 단면이 6각형은 아니며 4각형, 5각형 등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 등이 인정되는 주상절리 자체를 각종 기념물로 지정해 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대표적인 곳으로는 제주 중문·대포 해안의 주상절리대(제443호), 광주 무등산 주상절리대(제465호), 경상북도 포항의 남구 달전리 주상절리(제415호),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주상절리대(제536호)가 있다.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해안의 강동화암주상절리는 시 지정기념물(제42호)이다.(인용문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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