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극과(Euphorbiaceae) - 굴거리(Daphniphyllum macropodum MIQ.)
2025년 1월 24일(금)에 남파랑길 창원 구간 6코스를 걷는 중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있는 초록오름공원에서 담았다. 어린 가지가 붉은색이고 잎이 아래로 처지는 것을 보면 굴거리 나무임을 알 수 있다. 나무의 명칭은 굴거리이다. 바닷가로는 안면도, 육지로는 전북 내장산까지 올라오는 상록소교목으로서 높이가 10m에 달하고 잔가지는 굵으며 녹색이지만 어린 것은 붉은 빛이 돌고 털이 없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서 호생하며 장타원형이고 점첨두 예저이다. 길이 12~20cm로서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으로서 털이 없으며 12~17쌍의 측맥이 있고 맥 사이의 거리가 10~15mm이며 잎자루는 길이 3~4cm로서 홍색, 연한 홍색 또는 녹색이다.
꽃은 이가화로서 녹색이 돌고 화피가 없으며 길이 2.5cm의 액생하는 총상화서에 달리고 수꽃은 8~10개의 수술이 있으며 암꽃은 약간 둥근 씨방에 2개의 암술대가 있고 씨방 밑에 퇴화된 수술이 있다. 열매는 장타원형이며 지름 1cm로서 10~11월에 짙은 하늘색으로 익는다. 잎과 수피를 구충제로 사용한다.(인용문헌: 이창복(2006), 원색대한식물도감, 향문사, 2판1쇄 2006.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