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전하는 아진돌(AginDoll)의 일상 이야기

2024/10/07 6

나비바늘꽃(가우라)

바늘꽃과(Onagraceae) - 나비바늘꽃(Gaura lindheimeri Engelm. et A. Gray) 2024년 10월 1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온천소공원에서 담았다. 통상 종명을 따서 가우라(Gaura)라고 부르는 꽃으로 나비바늘꽃이라는 품명이 멋지다. 미국이 원산지이며 2년생 또는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관상용으로 식재하며 자연상태에서 월동하여 자란다. 높이 60∼15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져서 1개체의 폭이 60∼90cm 정도이다. 잎몸은 길이 5∼9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붉은빛이 돈다. 잎 가장자리에 약간의 톱니가 있다.  원추화서로 달리는 꽃은 지름이 1.5∼3cm 정도의 나비 모양이며 색깔은 흰색 내지 연분홍색이다. 꽃잎은 4개이며 위의 2개..

큰석류풀

석류풀과(Aizoaceae) - 큰석류풀(Mollugo verticillata Linnaeus.) 2024년 10월4일에 대전광역시 유성구 온천로 길가에서 담았다. 얼마 전에 대전정부청사 근처에서 잎이 3~5개씩 윤생하는 석류풀을 담았고, 오늘은 잎이 4~7개씩 윤생하는 큰석류풀을 담았다. 북아메리카산의 일년생 잡초로서 높이 10!25cm이고 밑에서부터 가지가 2개씩 계속 갈라지며 능선이 거의 없다. 잎은 4~7개씩 윤생하고 도피침형 또는 넓은 선형이며 길이 12~25mm, 너비 2~7mm로서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짧은 대로 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1맥이 있으며 턱잎은 얇은 막질이고 떨어진다. 꽃은 7~9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고 소화경은 길이 2~5mm이며 꽃받침잎은 5개..

사무실 창가에서 바라보는 배풍등

가지과(Solanaceae) - 배풍등(Solanum lyratum Thunberg) 2024년 10월 1일에 사무실에서 담았다. 유성구 계룡스파텔 숲에 많이 분포하는데, 어쩌나 씨앗 하나가 화분 흙에 묻어서 우리 사무실에 둥지를 틀었다. 길이 3m 정도로 길게 벋는 다년초인데 일회용 커피 잔 속에서 자라다 보니 겨우 20cm 정도 자란 상태이다. 그런데도 멋진 꽃을 피워서 담아 보았다. 배풍등을 볼 때마다 너무 안 좋은 상태로 싹이 트게 되어 안타깝지만, 한편으로는 앙증맞은 예뿐 꽃을 보여주고 있어서 귀엽다.

캘리그라피 전시회에 다녀왔다.

2024년 9월 28일에 대전한겨레산악회 회원분이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캘리크라피를 공부하면서 관평동에서 작품전시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관평동에 다녀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시회라고 한다. 작년에는 대전시청 로비에서 전시회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용한 카페에서 열었다.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합죽선에 그림과 글씨를 써 주셨다. 강사님으로부터 직접 캘리그라피의 역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캘리그라피는 일반적으로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를 의미하며, 동양의 서예와 같다.

꽃무릇으로 더 많이 알려진 석산

수선화과(Amaryllidaceae) - 석산(꽃무릇)(Lycoris radiata Herb). 2024년 9얼 2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온천소공원에서 담았다. 식물도감에는 석산으로 표기된 꽃이고 통상 꽃무릇이라고 불리지만, 많은 사람들이 상사화라고 잘 못 부르기도 하는 꽃이다. 어느날 갑자가 꽃대가 쑥 올라오면서 빨간 꽃이 피었다. 이제는 석산을 보기 위해 불갑사나 선운사, 직지사 등 절을 찾아갈 필요가 없게 되었다. 꽃이 워낙 아름다워 각 구청에서도 여기저기에 심어 놓아 도심에서도 반갑게 만날 수 있다.  주로 절에서 흔히 심는 다년초로 잎이 없어진 비늘줄기에서 꽃줄기가 올라와 빨간 꽃이 산형으로 달린다.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대칭성에 놀라게 되고 꽃 밖으로 길게 뻗어 나온 수술의 아름다..

『불법도론(佛法道論) - 인광대사의 정토편』을 읽다.

이원정 강술, 서현, 목아 공역(2005), 『佛法道論 - 인광대사의 정토편』, 서울시: 三寶弟子. 2024년 9월 28일에 법보시 전문출판사 삼보제자에서 발행한 『佛法道論 - 인광대사의 정토편』를 읽었다. 지난 9월 8일에 대전 한밭문화원 9월 문화탐방으로 갔던 전남 진도군 용장사에서 스님께서 주신 책이다. 법보시용으로 발간한 책으로 비매품이다. 염불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인광대사의 서문에 보면, “어설프게 자신만을 믿고 참선만하다가는 오히려 염불하여 서방정토에 업장을 짊어지고, 왕생한 남정네나 아낙들로부터 동정을 받게 된다.”라고 설하고 있다. 참선은 오히려 자기의 마음만 참구(參究)하는 것이고, 염불은 이와 동시에 함께 부처님의 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아미타불의 복은 산과 바다보다 무겁고..